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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토성-우진육각형집의 비밀

2005-03-12 00:00:00
조회 721
풍납토성-우진육각형집의 비밀-(3) 풍납토성에서 발견된 우진육각형집은 풍납토성 뿐만 아니라 한강 을 끼고있는 경기도일대와 일부 강원도일대,그리고 경기도 서해안 일대에서 발견되었다.그러나 풍납토성에서 특히 현대아파트부지에 서 집중적으로 발견되었다. 아직까지 그 영역이 금강이남을 넘지 못하고 있는실정이지만 풍납토성에서 발굴된 우진육각형집이 한성 시대 백제의 주거지라면 그와 유사한 형태의 집자리가 금강이남에 서도 발견되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그러나 아직 금강이 남에서 풍납토성에서 발견된것과 유사한 우진육각형 집이 발견되었 다는 보고는 접할수 없다.그간의 발굴과정을 지켜보면 그동안 거 의 대부분의 발굴자들은 지하 4m 지점에서 나타난 우진육각형집이 풍납토성 발굴현장에서 최초로 나타난 문화층이라고 생각하는듯 하 다.아니면 우진육각형집 상부에는 우진육각형집과 같은 확실한 유 구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반증일수도 있다.왜냐하면 거의 대부분의 풍납토성 발굴자들은 항상 우진육각형집터를 발굴하여 자랑스럽 게 들어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풍납토성에서 발견된 건물지는 우 진육각형집 말고도 다수의 수혈주구와 제사터라고 일컷는 풍납토성 에서 발견된 건물지중 그나마 가장 격이 높은건물이라고 말할수있 는 가구식건물지 등이 있다.여기에서 우리는 우진육각형집의 건축 구조적방식(structural methord)을 검토하고 넘어 가야 할것 같 다. 한마디로 풍납토성에서 발견된 우진육각형집은 건축구조적으로 조 잡하기 짝이 없는 건축물이라고 말하고 싶다.청동기시대 주로 많 이 나타나는 장방형의 움집에서 조금더 발전한 형태의 집이라고나 할까....... 깊이 40-100cm정도의 구덩이를 파고 그위에 40-50cm간 격으로 가느다란 기둥을 촘촘히 세운후 그기둥에 이어 서까래 (rafter)를 이은 그야말로 초보적인 형태의 움집인 것이다. 말이 기둥이지 그것은 건축구조적으로 볼때에는 가구식 구조의 기둥이 아니라 벽식구조의 기둥이라고 보아야 옳다.청동기시대 이전의 움 집에서 주로 나타나는 벽식기둥이라는 말이다.현대건축에서 굳이 예를 들자면 칸막이벽으로 많이 쓰이는 집섬보드(GYPSUM BOARD)구 조체 속에있는 C-찬넬 정도라고나 할까.우리나라 건축은 청동기시 대를 거쳐 철기시대에는 이미 가구식(건물구조 결구방식이 기둥과 보로 이루어지는 형식)구조가 나타나고있음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 다.중국의 예를보면 이미 은나라시대의 중요 건축물은 거의 대부 분 가구식구조로 지어졌음을 알수있다.그런데 풍납토성에서 발견 된 건물중 가구식구조로 지어진 유일한 건물이 제사터라고 일컷는 굴립식 기둥이 드러난 건물 하나 뿐이다.백제 제2의 도읍지 공주를 보자.공산성에서 발굴된 백제시대의 건물중 가구식구조로 지어지지 않은 건물은 하나도 없다.AD475년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을 받고 공 주로 천도한 백제가 공주에서 이룩해 놓은 건축물에는 풍납토성에 서 발견된 것과 같은 우진육각형집이 젼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벽식구조로 집을 지었던 풍납 토성의 백제인들이 공주로 이도하자마자 가구식으로 집을 지었다 고.......?세상에 이럴수는 없읍니다.그렇다면 풍납토성에서 발견 된 집자리중 주조를 이루고 있는 우진육각형집은 과연 한성시대 백 제인들의 집자리 일까요? 지금 드러내놓고 있는 고고학적인 성과 로 우리는 그당시 풍납토성에서 무슨일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어디 까지 알수있을까요? 풍납토성에서 발견된 우진육각형 집의 주인은 백제 한성시대이전 기원전후 풍납토성에서 살았던 풍납동식 무문토기의 주인은 혹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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