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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토성이 백제 왕성이 되기전에....

2005-03-12 00:00:00
조회 643
풍납토성이 백제왕성이 되기전에.......-(4) 풍납토성에서 발굴된 우진육각형 집터에서 채취된 목탄의 탄소연대 측정 결과가 기원전후였다는 것은 이미 언급한바 있다. 그러나 공 반된 유물의 편년은 3-5세기라고 한다. 이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어느 고고학자도 문제제기하는 사람이 없 다. 한 고고학자는 풍납토성과 관련된 한 학술대회에서 풍납토성내 에서 채취된 목탄의 탄소연대측정결과가 모두 기원전후가 나왔기때 문에 풍납토성은 한성백제의 왕성임이 확고해 졌다고 까지 말했 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발언이다. 풍납토성내에서 채취된 목탄의 탄소연대측정결과가 모두 기원전후 로 나왔다면 풍납토성은 당연히 백제의 왕성이 아니고 백제 이전 다른 국가의 토성이어야 옳다.왜냐하면 삼국사기 기록이 맞다면 백 제가 건국한 시기는 bc18년이고 하남위례성으로 도읍을 옮긴시기 는 그후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풍납토성이 한성백제의 왕성이 라면 탄소연대측정치가 기원전후가 아니라 5,6세기 전후가 나와야 한다. 왜냐하면 삼국사기에 한성이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으로 불타 버린 시기가 ad 475년 ,그러니까 5,6세기 전후 이기 때문이다.그런 데 우리나라 유명한 고고학자라는 사람의 입에서 탄소연대측정결과 가 기원전후가 나왔기 때문에 풍납토성이 한성백제의 왕성이라고 주장하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그야말로 한 고고학자의 어이없는 착각의 소산이였다.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그 말을 듣고 있던 현장의 많은 고고학자 중 어느누구도 그주장에대해 이의를 제기한 사람이 없었다는 점과 그이후에도 아무도 그주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탄소연대측치가 기원전후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풍납토성이 한성 백제의 왕성이라고 우길려면 우진육각형집의 최소사용연한이 500년 이 되어야 논리적으로 맞다. 그런데 우진육각형집이 기원전후에 최 초로 지어져서 불타 없어질때까지 500년간 지속적으로 사용되어 왔 다고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더우기 한채도 아니고 여섯채 나......왜냐하면 채취된 목탄시료가 여섯개채이기 때문이다. 어떤학문이든 어떤 현상이나 문제를 진단할때 특수해법으로 들여 다 보기전에 우선 상식적인 해법으로 들여다 봐야 한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풍납토성이 한성백제의 왕성이냐 아니냐를 따지기 이전 에 우리는 모든사람이 이해할수 있는 상식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지않을까 본인은 생각한다. 관련학자는 좀 듣기싫어할지 모르겠지만 평소에 본인은 고고학계 가 v-자형태로 하늘을 날아가는 기러기때와 많이 닮아있다는 느낌 을 많이 받았다. v-자형태로 날아가는 기러기때는 맨앞에서 날아가 는 기러기가 오른쪽으로 날면 전체기러기가 오른쪽으로 날고 맨앞 의 기러기가 왼쪽으로 날면 전체 기러기가 왼쪽으로 난다. 맨앞에 서 날아가는 기러기가 올바른 방향으로 날아가고 있다면 아무 문제 가 없겠지만, 만에하나 맨앞의 기러기가 잘못된 방향으로 날고 있 을 경우에는 문제가 생긴다. 그렇더라도 나머지기러기때는 맨앞의 기러기만 쫒아간다. 너무 비약적인 논리라는 의견이 있을수 있겠지 만 어쨋거나 본인이 그동안 우리 고고학계를 지켜봐오면서 받은 느 낌임은 분명하다. 여기에서 다시한번 언급하겠지만 본인은 이싯점에서 풍납토성이 백 제의 왕성이냐,아냐를 따지기 이전에 여러가지 풀리지 않는 문제 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고고학계 어느 누구도 문제제기 하지않 는 풍토를 문제제기 하고싶다. 풍납토성의 탄소연대측정치에 대한 해명,풍납토성 우진육각형집 상 부에 어떠한 유구도 존재하지않았다는 부분에 대한해명,풍납토성에 서 발견된 건물지는 왜모두 불태워졌는지에 대한 해명,풍납토성에 서는 왜 연와문 막새가 하나도 발견되지 않느냐에 대한 해명, 풍납 토성에는 왜 건물초석이 하나도 발견되지않는지등 우리가 풍납토성 을 한성백제의 왕성이라고 말하기 전에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 야할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문제제기 않는것 을 본인은 건축가로서 상식적으로 이해 할수 없다. 혼란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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