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은요 ...

현재까지 청동기시대, 또는 무문토기시대를 연구함에 있어 송국 리문화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송국리문화는 유구와 유물을 분리하여 연구하는 경향이 많은 부분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송국리문 화에서 중심이 되는 문화요소가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습 니다. 그 결과 주거문화 특히 기존의 주거유형과는 다르게 타원 형수혈을 채용하고 있는 송국리형 주거지가 이 문화를 연구하는 중심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있으면 앞 으로 정식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만 저는 송국리식토기로 지 칭되어지는 외반구연토기는 송국리형 주거지를 사용하는 주거민 들이 지역적으로 채용하거나 변화하는 문화의 단편(석기에서도 일부 나타나지만)이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그리고 김해 장유유적은 발굴 당시 제가 실견했습니다만 중앙 타 원형 수혈 외부에 주혈이 배치되어 있는 형식입니다. 그러나 유 물은 거의 출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대구 동천동유적의 주거지는 송국리형 주거지의 변화형이 아닌가 하 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송국리형 주거 지의 지역적 분포와 밀도는 현재 발굴조사가 학술발굴 보다는 구 제발굴 위주로 이루어져 댐 공사에 의한 수몰지역의 대규모 발굴 과 고속도로, 특히 서해안 고속도로에 의한 발굴에 집중되어 있 어 단선적인 모습과 집중되어진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 짧은 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