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의 검토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의 제 글에 대한 결론을 재검토할 기회로 삼겠습니다. 따라서 너무 타인의 주장에 대한 비판적 자세로 인 하여 오히려 자신의 논리적 전개가 취약해지지 않도록 넓은 아량 을 갖도록 노력합시다. 1. 대구 동천동유적의 내용은 저도 잘 알지 못합니다. 현장에 서 또한 영문연의 유인물을 통하여 알고 있는 단편적 소견뿐입니 다. 호의 경우 단 한점이었지만, 약간 中頸이며 직립하였으나 동체부는 長胴하여 전주 석천리옹관묘의 호와 유사합니다. 석관 묘 출토의 석촉의 경우도 뿌리가 납작한 平根式이 있어서 송국리 유적보다는 빠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저의 편년에 따른다면 중기 전반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유적의 원형주거지에서 한반도의 모든 송국리형주거지로 발전되었다고는 보지 않습니 다. 저는 다만 송국리문화의 일원적 전파론에는 좀더 검토할 필 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2. 저의 석촉의 편년은 그 당시 표현의 문제가 있습니다만, 기 본적인 구도는 아직 고수하고 싶습니다. 다만 각 형식의 분포 를 통한 지역상을 명확하게 밝혀둘 필요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 어 이른 시기 즉 전기의 석촉에 있어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차이에 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석촉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무덤 출토품을 통한 연구가 바람직한 결과를 낳게할 것이라 생각합니 다. 3. 각 지역마다 송국리문화의 수용 또는 형성에 있어서 다양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지역에서 충남과 같은 양상으로 획일화되기가 어려운 것은, 저는 전기문화를 기반으 로 송국리문화가 생성되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현재 발굴된 자료만으로 볼 때 영남 동부지역이 송국리문화관련 자료가 적습 니다. 이에 대체할 만한 자료도 물론 없습니다만, 지금까지와 는 다른 지형 예를들자면 하천변 또는 평지에 취락이 존재할 가 능성도 생각해야 겠습니다. 이런 점에서도 이 지역이 다른 지역 과는 차이를 느끼게 합니다. 정리되지 못한 글로 약간을 강변?해봤습니다. 단순한 생각만 가 득합니다만, 구체적으로 자료를 정리하여 보고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토론에 참여하셔서 대단히 기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견해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