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설명 및 질문

【보충설명】 저는 송국리형 주거지의 분포권을 설명하며 주된 분석자료로는 주거지의 분류와 복원에 두었습니다. 너무 세분화된 형식분류는 전체를 이해하는데 도리어 방해가 된다고 판단하여 다시 사회· 문화적인 속성으로 묶어서 판단한 것입니다. 이러한 분포권을 설 명하는데 공반 토기와 석기를 보증하는 자료로 사용한 것입니 다. 송국리형 주거지=송국리식토기라는 등식이 전체 송국리형 주거 지를 검토할 때는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기본적인 생각입 니다. 파주 당하리유적 주거지에서 외반구연토기 출토예와 송국 리유적의 방형주거지에서 출토되는 외반구연토기가 원형의 송국 리형 주거지 출토 토기보다 많고 보다 전형적이라는 부분이 하나 의 근거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당한 예가 될지는 모르 겠습니다만 일제 강점기시절 일본사람들이 한반도에 와서 다다미 집을 짖고 살았습니다. 이만큼 주거지의 형태(특히 노지의 유무) 는 강한 문화상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위논문에는 자 세하게 언급하지는 못했습니다. 송만영선생님께서 오해하신 부분 은 저의 논문이 논리적이지 못한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저도 송만영선생님의 논문에서 궁금한 점을 몇 가지가 있는데 요. 선생님은 전형적인 송국리형 원형주거지는 서남부지방을 중 심으로 분포하고, 중서부지방이나 보성강유역 등에서는 말각방형 이나 타원형의 송국리형 주거지가 발견되어 송국리문화 접변지역 에서 일어나는 고고학적 현장으로 파악하셨는데 이에 대한 자세 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송국리형 원형주거지와 장방형의 주거지가 기능적인 차이를 반영한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한 보충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송국리형 주거지를 임시성이 강한 여름용 계절캠프이거나 도피성 주거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 로 판단하셨는데 아직도 이 의견에 변화가 없으신지도 궁금합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