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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제안(이 독백은 토론을 위한 글이 아니다. 적당한 공간이 없어 여기에 올린다.)

2010-04-30 00:00:00
조회 2483

한 考古學徒의 苦辨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한국 고고학판이라 생각했지만, 그래도 실제로 이 정도까지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 개인에게만 한정되는 생각일까?

난 지금 모처럼의 기회를 맞아 일본에서 일년에 가까운 기간을 예정으로 파견 근무를 하며, 이제 돌아갈 날도 얼마 되지 않는 석 달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니 당연히 한국에 관한 정보가 어둡고, 제대로 아는 것도 없다. 다만, 풍문에 들려오는 소식을 접하고 괜히 기우가 앞서는 것은 왜일까.

 

여기 오기 전만 해도 학교의 학생 실습(연구)실은 전에 없는 열기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요즘 같은 실업난에 나름 어려움을 예견한 학생들이 전공을 선택하고, 대학원을 지원하고 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탓인가? 하는 씁쓰레함(?)이 들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 모처럼 찾아온 열기에 인생 선배로서 또한 현실의 선생으로서 그 열기에 더욱 불을 지펴야겠다는 사명감이 앞섰던 것도 부정할 수는 없다. 순수한 열정을 가지려고 했던 것도 사실이다. 세상의 일이야 어떻게 돌아가던 상아탑에서는 상아탑에서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주변에서는 학교에 남아 공부에만 전념하는 학생들에게 곱지 않은 시각으로 내뱉는 말들이 내 귀에까지 들려오지 않은 것은 아니다. ‘고고학은 현장과 유물로 해야지, 책으로만 하느냐’는 등등... 일리가 있는 이야기다. 누구보다 경험적으로 실감해왔던 사람이기도 하다.

돌이켜 보면, 나의 학창시절은 거의 발굴현장에서 보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에는 김해 예안리유적, 부산 복천동유적, 사천 늑도유적 등등 학사적으로도 비중 있는 현장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던 것도 개인적으로는 대단한 자부심이 되어 있기도 하다.

그 시절에는 유신, 계엄, 민주화운동 등등... 안에 머물기보다는 밖으로 나돌기에 더욱 유리(?)한 상황이 이어졌는지도 모른다. 10․16사태만 제외하고는, 굵직굵직한 역사의 질곡이 있을 때마다 우연이 아니게 나는 야외나 지리산 골짜기의 현장에 머물고 있었다. 본의 아니게 젊음을 동참시키지 못하게 될 때는... 발굴조사도, 정권의 일이 아닌, 국가와 역사를 위한 순수한 일이라 다지며 한 삽 한 삽에 최선을 다하려 했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당시에는 무수한 도굴갱을 접하면서 할복하고 싶을 정도의 분통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에 비하면, 지금의 고고학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은 어떤 면에서는 엄청 불행하다고도 생각된다. 그들이 현장을 동경하는 말들을 꺼낼 때는 애써 모른 척하려 애쓴다. 대신 졸업 때까지 채워야 하는 실습일수를 채우기 위해서라도 매번의 방학 때마다 실습현장에 나가려 할 때는, 최대한 주선에 앞장서려는 것이 나의 의무이기 때문 만일까. 어쩌면 미안함을 감추려는 몸부림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들이 현장을 많이 겪지 못해 자괴심에 빠져 있을 때는 안스러운 마음까지 든다.

그렇다. 지금의 젊은 학생들이 현장이나 유물을 결코 등한시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들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뿐이다. 주변의 사람들이 자기 편한 대로 내뺕는 그런 상태에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고고학과 자체의 발굴을 시도해 보려고도 해보았지만, 어찌된 셈인지 우리나라에서는 그게 안 된다. 왜들 그렇게 이유들이 많을까. 나로선 선생이 학생을 가르칠 기회를 박탈당한 것이고, 학생들은 학생들 나름대로 권리를 빼앗긴 것이다. 그 많은 문화재 발굴현장들이 지금, 관점에 따라서는, 장터화(?) 되어 있는데도 말이다.

사실 학생들을 그냥 실습현장에 내맡기는 것은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나의 경험에서 나온 결론이다. 그들이 주체적으로 사고할 여건이 잘 마련되지 않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피교육자로서 대우(?)하는 곳도 많지는 않기 때문이다. 왜인지 언제나 현장이 바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학생들에게 내색을 할 수는 없다. 단지 조금이라도, 하나라도 제대로 배워오길 바랄 뿐이다. 젊은 학생시절 현장에서 거의 잔뼈가 굳어 온 나로서도 도리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고학이 어디 현장만 있는 것이냐. 그렇지 않다. 해방 후의 한국고고학이 60년이 넘었다고는 하지만,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추천도서 하나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 않은가. 스스로 생각해도 부끄러울 뿐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우리 고고학계가 지향한 바가 무엇인지, 반성할 부분을 많이 생각게 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도 모색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현대사회는 고고학도 다변화되고 있다.

적어도 학생들에게 그것을 알려야 된다. 가르칠 수 없다면, 스스로 그것을 터득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스스로 간접 경험이라도 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다양한 접근이 모색되어야 한다. 또한 지금의 세상에서는 만학이 미덕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젊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해낼 수 있게 해야 한다.

이 역시 선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분위기 조성뿐인가 자책한다.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라도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자주 접하고, 자주 대화하고,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도와야 한다. 그들이 미래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진정 한국 고고학계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앞으로 무엇이 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한명이라도 학계에 의미있는 일을 해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여기까지가 일년 전의 나였다고 변호해본다.

 

여기 와서 혼자 있으면서, 지난 일들을 많이 되돌아보기도 한다. 그런 중에 내린 결론은 역시 ‘고고학도는 유물을 많이 접해야 한다’ 였다. 멀리 있으면서 무리하게 주문을 해본다. 각각 별개인 듯, 하나인 듯한 두 가지의 반응이 돌아온다.

 

하나‘한국에서는 학생신분으로서 유물을 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꽤 되는 학생들로부터 이러한 반응이 돌아왔다. 그 사실 여부는 두고라고... 요즘 와서 더욱 유물보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은 나 스스로도 벌써부터 느껴왔던 바이다. 예상이 실제로 돌아온 것일 뿐이다.

그 망할 놈(?)의 ‘관리주의 고고학자들’... 나 스스로도 누구를 지칭하는지 모르겠다. 적어도 나 스스로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란 것 하나만은 확실하다.

 

이곳 일본에서는 출토유물은 발굴기관에서 관리하는 것이 통례이다. 어제는 쿄토의 한 고등학교에서, 아시는 분은 알만한, 그 유명한(?) 유물을 보고 왔다. 이곳에서는 전공하려는 학생들이 유물을 보고자 하면, 대부분이 적극 협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연구실에 앉아 있으면, 석사논문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상대기관에 전화를 하여 약속을 잡는 것을 자주 듣고 본다. 선생들이 추천할 필요도 없다. 학생 스스로가 연락을 취해도, 거의 ‘예스’다. 이곳에 와 있는 우리 유학생 중에도 수업이 없으면, 그 기관에 매일처럼 가 유물을 보고 있다.

나 역시 이곳에서 틈틈이 연락을 취하고 유물을 보러 간 적이 있다. 유물을 준비해주는 사람도 공무원의 신분인데, 오후 내내 유물을 관찰해도 한마디 군소리 없이 서빙(?)을 해주신다. 염치 불구하고 보고 있는 스스로가 미안함을 느낄 정도이다. 미안한 김에 최대한 알고 느끼게 된 바를 이야기 해준다. 이미 보고서가 나간 유물이지만, 자연스레 교류와 정보교환이 이루어진다.

 

생각을 다시 한국으로 돌려본다. 입에서 거품이 나오려 한다. 이래서야 어떻게 경쟁이 되겠는가. 그렇지 않아도 처져 있는 우리 현실을 감안한다면, 이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지금의 우리 현실이 ‘마구 발굴은 해대고, 유물은 창고에 꼭꼭 재워둔다’고 표현하여 무엇이 틀린 말인가. 이 말이 맞다고 한다면, 발굴은 왜 하는가. 스스로들에게 물어보자.

세상에 떠도는 이야기처럼 설마 당신이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역사에 부끄럽지 않게 당장 이 바닥을 떠나야 하지 않겠는가. 이게 싫다면, 당신은 정말 무감각해졌는가. 고고학이 무엇을 하는 학문인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되새겨봐야 하지 않겠는가.

아니라면! 정보를 독점하고 학문적 성취를 독차지하고 싶은가. 학문세계의 성취는 타인으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을 때, 더욱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던가. 그렇다면 정보가 공유되지 않은 채, 혼자만의 주장을 해댈 요량인가. 무엇이 두려운가. 무엇이 두렵단 말인가. 그대는 정녕 두려운가...

아니라면! 그저 귀찮을 뿐인가. 그렇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당신과 같은 하늘 아래에 있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할 따름이다.

그것도 아니라면! 감독관청의 지시가 있었던가... 그래서 눈치를 보는 것인가. 설마 그럴 리가 있겠는가마는, 그게 사실이라면, 그게 사실이라면... 이 또한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부끄러워해야만 하겠다. 문화재를 깡그리 쓸어 모아 두고, 어떻게든 개발을 진행시키는 일에만 열심인 ‘개발첨병청’은 아닐터인데... 설마 그렇게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는 하지 않을 터인데...

결국 그렇지 않다는 말인가... 그럼 얼마나 다행인가. ‘관리주의 고고학자’가 없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다시 학생들에게 연락을 취해야겠다. 열심히 유물을 관찰하라고... 관리자의 시간을 빼앗은 만큼, 열심히 관찰하여 학문적 성과로서 답하도록 하라고. 정말 이 즐거운 소식을 전해야 겠다.

되돌아온 또 하나의 반응은, ‘요즘 학교 실습(연구)실에는 학생들이 한 명도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지금이 학기 중인데, 이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인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유인 즉, 발단은 모 국가기관의 학예직 채용시험에 따른 여파로 후폭풍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정확한 소식인지는 모르겠으나, ‘채용자격이 2년 이상 발굴 경험을 가진 자에게만’ 주어진다는 것이다. 이 무슨 말 같잖은 해괴망측한 말인가. 국립대학의 4년 조교 경력에 발굴이면 발굴, 보고서작업이면 보고서작업, 척척 해낼 수 있는 경험있는 친구조차 현직을 나와 모 국가기관의 계약직 연구원이 되었다고 하니... 정말 해괴망측하지 않은가.

하여튼 나라의 기관에서 하는 일이 이 정도 근시안적이라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일찍이 학예직 채용에 일반 공무원 시험과목을 적용하고 있었을 때, 정말 열도 많이 받았다. 전공이 무시되고... 그런 식으로 사람을 채용하여 업무에 -크게 봐서 나라 일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심히 걱정하였던 사람 중의 한 명이다.

그러나, 앞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개선방안 치고는 정말 유치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채용에 옥석을 가릴 능력과 방법이 없다는 말인가. 요즘 발굴기관에, 학문적 능력은 차치하고라도, 채용에 족한 자격자는 얼마나 많은가. 그럼에도 무엇이 또 필요하다는 말인가. 그렇게 하여 지방 기관에 자격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만족스러운가. 전에는 당신의 상사이기도 하였던... 발굴회사를 차려 놓은 퇴직관료들이 고맙다고들 하던가. 대학의 선생들이 음으로 양으로 발굴기관에 관련되어 이 일에 무감각해졌는가. 공사는 구별해야 하거늘...

학생들을 탓할 수는 없다. 요즘처럼 미래가 불투명한 속에서 자신의 앞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 스스로의 속칭 ‘스펙’ 하나라도 갖추려는 것을 절대 탓할 수는 없다. 또한 평소에도 발굴 현장과 발굴 경험에 목말라 하던 우리의 학생들이 모두 그 이유 때문에 연구실을 비우고 현장에 나가 있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적어도 그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 여파는 실로 얼마나 큰 것인지 생각하지 않는가.

이러한 채용방법은, 국가의 문화재 관련기관이, 사고 속에 오로지 발굴조사만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본다. 그야말로 발굴 만능주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니 우후죽순 발굴조사기관이 생겨나고, 장기 계획은 없이, 지금 현세에서 모든 것을 끝낼 양, 모두들 정신없이 해대는 것이 아닌가. 나라의 기관이 계획하고 관리하고 추진해야할 문화재 관련 사업이 정녕 이것밖에 없는 것이 아닐 터인데도 말이다.

국가 기관의 엘리트들이 생각하는, 고고학이란 학문이, 그 학문을 탐구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발굴조사 기법만을 배우기 위한 것이라 생각하는가. 평소 업무 상 자주 말해 왔을 유적․유구․유물, 즉 매장문화재를 통해서 추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선사․고대의 문화나 역사가 발굴조사만 하면 밝혀지는 것인가.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으니, 과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문화재관련 국가기관에서 지금까지 내 놓은 연구용역사업이란게 고작 ‘발굴품셈계산’이란 것밖에 없는 게 아닌가. 그밖에도 있다면, 주류에서 벗어나 견문이 짧은 나에겐 아마 공모된 일이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만...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밝히고 문화재를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잘 생각하길 바란다. 어서 하루라도 빨리 발굴만능주의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그래야만 국민의 한 사람인 내가 내는 세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국가기관은 국가기관답게 좀 더 폭 넓은 시각을 갖기를 바란다. 그리고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소신을 가지되, 더욱 신중하게 해주길 바란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자그마한 일이 대학의 젊은 세대들의 연구기능을, 나아가 고고학의 미래를, 일시나마 마비시키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2010. 4. 19. 04. 08

 

 

 

金斗喆 (釜山大學校 考古學科)

 

 

 

[추기]

이상의 글은 대부분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전해 들은 이야기에 기반하고 있다. 따라서 더 이상 구체적 언급은 할 수가 없다. 여기에 문책을 단 것은, 모두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다. 소속을 밝혔지만, 본인 이외의 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 글은 본인이 회원자격을 가지고 있는, 한국고고학회, 영남고고학회, 부산고고학회의 일반 글에 올려 둔다. 토론을 할 뜻은 없음을 미리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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