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발굴에 있어 지구물리 방법의 응용에 관한 연구(원주 법천리, 고성 송학동, 경주, 소연평도, 일본 요시노가리)

본 연구는 유적지에서 활용 가능한 지구물리탐사의 효능성을 검증하 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연구의 대상을 고고학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 움이 되는 대표적 유적으로 고분, 건물지, 패총, 옹관 등을 선정하였다. 탐사지역으로는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 고분군 외, 경상남도 고성군 송학동 고분, 경상북도 경주시 황룡사지 전시관 건립부지 일 대,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 소연평도 패총 그리고, 국외지역으로 일 본의 사가현에 위치한 요시노가리 유적이다. 응용한 탐사법으로는 지하투시레이다(Ground Penetrating Radar), 전기비저항탐사(Resistivity), 자력탐사(Magnetic Method)를 실시하였 다. GPR 탐사에서는 Time Slice 분석법을 이용하여 유구의 평면적인 분 포양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는데, 대부분의 유적에서 이상대(Anomaly) 를 찾을 수 있어 지하에 있는 각 깊이별 문화유적 분포양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각 유적지마다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단극자법(Pole-Pole Array)과 쌍극자법(Dipole-Dipole Array) 을 이용한 전기비저항탐사에서도 평면탐사 및 수평탐사에서 석실 및 옹관 등에 대해서 주변보다 높은 비저항값을 나타내어 유적의 형태를 파악하는데 유용했다. 자력탐사는 유구의 생성원인이 높은 온도로 이루어진 유물․유적에 서 Anomaly 특징을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총자력 (Total Intensity)을 측정함으로 그 유용성을 검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