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행본
『타제석기의 제작과 이해』
2018-03-06 13:56:24
조회 1278
『타제석기의 제작과 이해』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사용했던 타제석기 제작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는 『타제석기의 제작과 이해』가 번역•출간되었습니다. 미국 그린넬 대학(Grinnell College) 인류학과의 존 C.훼테이커 ( john C. Whittaker) 교수의 『Flintkniapping, Making & Understanding Stone Tools』, (1994, University of Texas Press, 11쇄, 2014) 를 원본으로 하는 번역서로서, 전곡선사박물관 학술총서 3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타제석기의 제작과 이해』는 흔하게 접하는 고고학 학술서라기 보다는, “초보자를 위한 XX 따라해 보기” 등으로 알려진 매뉴얼에 가까운 내용으로 채워진 흥미로운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 여행을 하다가 흑요석 조각을 줍게 되고, 허름한 주유소에서 아마추어 제작자가 만든 흑요석 화살촉을 전시 판매하는 것을 보고 석기제작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인류학과에 진학해서 직접 석기 제작을 시작했고, 인류학 연구를 계속하는 과정에서 석기 제작이 고고학•인류학에서 분석해야 하는 유물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실험제작’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이 『타제석기의 제작과 이해』를 저술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 여행을 하다가 흑요석 조각을 줍게 되고, 허름한 주유소에서 아마추어 제작자가 만든 흑요석 화살촉을 전시 판매하는 것을 보고 석기제작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인류학과에 진학해서 직접 석기 제작을 시작했고, 인류학 연구를 계속하는 과정에서 석기 제작이 고고학•인류학에서 분석해야 하는 유물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실험제작’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것이 『타제석기의 제작과 이해』를 저술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타제석기의 제작과 이해』는 고고학•인류학 연구자 및 아마추어 석기제작자들을 독자층으로 하여 저술 되었습니다. 연구자들에 있어서는 석기 유물 분석에 대한 이해를 한층 깊이 하기 위한 실험실습 교본으로서의 가치가 있고, 아마추어 애호가들에 있어서는 취미활동의 재미를 한층 더하는 유용한 교재가 될 것입니다.
『타제석기의 제작과 이해』는 연구서라기 보다는 실용서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는데, ‘XXX for Dummies’ 시리즈와 같이 그림과 설명을 차근차근 따라 하면서 방법을 깨우칠 수 있는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기도 하고, 이러한 실용서들이 가지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표현이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미국식 90년대 표현 방식은 번역자에 의해서 2010년대 한국 대학생들의 표현방식으로 옮겨 졌는데, 이러한 표현들은 평소 고고학 학술서의 근엄하고 건조한 서술과 비교할 수 있는 흥미로운 지점이 될 것입니다. 한글 560여쪽의 두툼한 분량에서 타제석기의 분석을 위한 내용은 불과 1개 장 74쪽만이 할당되어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성격을 알려준다고 하겠습니다.
『타제석기의 제작과 이해』는 연구서라기 보다는 실용서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는데, ‘XXX for Dummies’ 시리즈와 같이 그림과 설명을 차근차근 따라 하면서 방법을 깨우칠 수 있는 방식으로 서술되어 있기도 하고, 이러한 실용서들이 가지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표현이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미국식 90년대 표현 방식은 번역자에 의해서 2010년대 한국 대학생들의 표현방식으로 옮겨 졌는데, 이러한 표현들은 평소 고고학 학술서의 근엄하고 건조한 서술과 비교할 수 있는 흥미로운 지점이 될 것입니다. 한글 560여쪽의 두툼한 분량에서 타제석기의 분석을 위한 내용은 불과 1개 장 74쪽만이 할당되어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성격을 알려준다고 하겠습니다.
『타제석기의 제작과 이해』는 인류가 가지는 고유의 특성인 ‘도구 제작’을 매개로 고고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시도로서, 종래 박물관 관람이나 독서를 통해서만 접하던 경로를 입체적으로 확장시켰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전곡선사박물관의 학술총서로 기획된 중요한 이유 역시 박물관을 단순히 관람의 공간에 한정하기 보다는, 과거를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시키기 위한 목적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구석기 시대 선조들의 생활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기 위한 길잡이로서 『타제석기의 제작과 이해』역할을 기대합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1장 | 들어가며 13
| 2장 | 타제석기제작의 기본 원리 29
| 3장 | 타제석기제작의 약사(略史) 47
| 4장 | 석재의 성질과 종류 109
| 5장 | 안전수칙 137
| 6장 | 경질타격법 149
| 7장 | 눌러떼기법 209
| 8장 | 연질타격법과 양면기 제작 285
| 9장 | 돌날제작과 각구박리법 353
| 10장 | 타제석기 사용하기 393
| 11장 | 타제석기의 고고학적 분석 417
| 부록 | 타제석기제작자들을 위한 정보 491
ISBN : 978-89-6347-355-0 93900
판형 : 153 * 225mm
페이지 : 564페이지
출간일 : 2017년 11월 23일
저 자 : John C. Whittaker
역 자 : 유용욱
가격 : 40,000원
관련분야(조) : 역사
764개(10/3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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