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代 馬具로 본 東아시아 社會

ISBN : 978-89-5508-258-6
분량 : 304쪽
가격 : 25,000원

동아시아에서 가축으로서 말이 등장한 것은 약 4,000년 전 용산문화 시기이다. 그 이후 마구의 발달과 마차의 출현 등으로 말은 전송·전쟁·경작 등 인간사회의 다양한 측면에서 사용되었으며, 금속의 사용과 함께 인간사회의 복잡화에 깊게 관여하였다.
특히 마구는 말을 제어하는 기능적인 용도 외에도 위신을 나타내는 장구로서 신분의 표상에도 사용되었다. 즉 마구는 사회의 복잡화 내지 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도구로서, 특히 고대 동아시아 제 지역에서 각 사회의 변동과 상호교류 등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기물 중 커다란 역할을 하였기에 고고학 연구의 중요한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책은 동아시아 사회의 변화·발전과정 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승마 풍습과 관련된 마구의 고고학적 검토를 축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고대 사회 전체의 변화과정과 지역 내의 상호작용 및 지역의 사회 내부에서 생기는 격차와 특질을 유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