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浦港 芝谷洞 포항테크노파크 造成豫定敷地 試掘
2001-06-05 10:05:00
조회 2138
Ⅰ. 조사개요
1. 조사목적
가. 조사대상지역 일원은 (재)포항테크노파크가 포항 테크노파크 조성
사업으로 인한 형질변경에 앞서 공사 전 시굴조사를 실시하여 매장문
화재의 잔존여부를 확인한다.
나. 매장문화재 훼손을 최소화하고 정확한 유적의 성격과 범위를 파악
하여 향후 발굴조사 필요시 기초자료 및 학술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2. 조사지역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지곡동 산 116번지 일원
3. 조사대상면적
공사계획편입부지 : 전체 : 약138,372㎡- 약 41,857평
매장문화재시굴조사지역 : 약 39,040㎡ - 약 11,810여평
A구역 : 약 9,370㎡ - 약 2,834여평
C구역 : 약 26,310㎡ - 약 7,959여평
E구역 : 약 3,360㎡ - 약 1,017여평
4. 조사기간 : 2000. 11. 4 - 2000. 12. 21 현재
5. 조사단구성
가. 조사기관 : 경주대학교박물관
나. 조사단구성
지 도 위 원 : 윤 용 진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
홍 성 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조 사 위 원 : 안 재 호 (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방 병 선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이 강 근 (경주대학교 문화재학부 교수)
조 사 단 장 : 정 병 모 (경주대학교 박물관장 / 문화재학부 교수)
책 임 조 사 원 : 강 봉 원 (경주대학교 문화재학부 교수)
조 사 원 : 한 도 식 (경주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원)
조 성 윤 (경주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원)
조사 보조원 : 김 동 규 (경주대학교 박물관 조교)
김 보 상 (경주대학교 박물관 조교)
보 조 원 : 권 미 희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학생) 외 6명
6. 조사의뢰기관 : (재) 포항테크노파크
Ⅱ. 조사지역의 입지와 환경
조사지역은 완만한 구릉지와 계곡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범위
가 넓어 기 보고된 지표조사 보고서에서 구분한 A, C, E구역을 각각 나
누어 조사하였다.
A구역은 산림의 서사면으로 현재 밭으로 경작되고 있는 부분과 20년
생 전후의 소나무와 잡목이 있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사범위와
인접한 서쪽아래에는 굴방못이 있었으나 현재는 포항제철의 주택조성
공사로 인해 매립되었다.
C구역은 산림의 남사면으로 A지역과 같이 밭으로 경작되고 있는 부
분, 20년 생 전후의 소나무와 잡목이 있는 부분, 100년 이상 된 소나무
와 대나무가 있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지역도 또한 조사범위
와 인접한 남쪽아래에는 계곡이었으나 현재는 매립되어 평지로 되어
있다.
E구역은 산림의 동사면으로 비교적 경사가 심한 곳이다. 조사 범위 내
에는 30년생 전후의 참나무와 잡목이 있으나 조사범위와 인접한 부분
은 소나무가 대부분이다. 이 지역도 조사범위와 인접한 남쪽아래에는
매립되어 평지로 되어 있다.
조사지역 인근의 기 조사된 유적은 경상북도 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
사 한 대련리 삼국시대 고분군, 청동기시대 유적과 위덕대학교 박물관
이 지표 조사 보고한 삼국∼고려시대의 연화사지, 고려시대의 토기가
마가 있다.
Ⅲ. 조사내용
1. 조사방법
조사구역 내에서 A구역은 서쪽 끝 부분에, C구역은 남쪽 끝 부분에, E
구역은 동쪽 끝 부분의 그리드 설정이 비교적 용이한 부분에 각각 기준
점인 0·0점을 설정하고 나침반의 동·서·남·북 방향으로 25m씩 그리드를
설정하여 기준 말목을 설치하였다. 설정된 25m 기준 말목을 중심으로
동서방향은 장축 23m 폭 1.5m, 남북방향은 장축 20.5m, 폭 1.5m의 트렌
치를 설정하였다. 트렌치의 명칭은 각 구역의 0·0 기준점에서 장축길이
를 기준으로 남북방향인 것은 N1·E1, N1·E2, S1·W1, S1·W2·····, 동서방
향인 것은 E1·N1, E1·N2, W1·S1, W1·S2·····로 하고 각 구역의 표시로
A, C, E를 트렌치의 명칭 앞에 표기하였다. 예를 들면 A(N1·E1), C(N1·
E1), E(N1·E1)·····이다. 조사 진행 중 트렌치의 추가·확장이 필요하거나
지형상 트렌치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 각각의 기준 말목을 중심으로
트렌치 명칭을 부여하여 시굴하였다.
2. 조사현황
가.A구역(사진)
(사진 1. A구역 전경)
A구역은 시굴대상지역의 동쪽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동·남·북쪽이 산
으로 둘러 쌓여 있고 서쪽에는 작은 저수지(굴방못)가 있었는데 주택
및 도로건설을 하여 현재 대부분이 매립되어 있다. 조사지역의 대부분
은 인근 아파트주민들에 의하여 텃밭으로 경작되고 있었으며 나머지
부분은 산림이다. 이 지역의 토층은 크게 3개의 층으로 나누어 볼 수 있
다. 1층은 표토층으로 경작층이거나 산림의 부식토이다. 표토층에서는
간헐적으로 자기편이 노출되었다. 2층은 무문토기편이 간헐적으로 노
출되는 층위로 암갈색의 점성이 강한 점토층이다. 3층은 2층보다 점성
이 강한 점토질으로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A(E2·N1)시굴갱내에서 무문토기편과 목탄을 다량 포함하는 직사각형
의 수혈 유구가 확인되었다. 이 유구는 산림의 북사면에 위치하고 있으
며 표토층 바로 아래층에서 수혈의 윤곽선이 확인되었다. 아직 이 유구
의 성격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유물이나 기타 부대시설의 발견은
없었지만 무문토기시대 주거지일 가능성이 있다.
(사진 2. 유구전경)
A(N2·E2)시굴갱, A(E2·N2)시굴갱 단면의 1층인 표토층, 2층인 점성이
강한 암갈색점토층에서 무문토기편이 확인되었다. 무문토기편이 확인
된 위의 시글갱을 중심으로 확장 시굴갱을 넣었으나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무문토기편이 노출된 부분보다 무문토기편이 상부(위에
서 언급한 시굴갱의 동쪽 산 위쪽)에서 흘러 들어왔을 가능성을 고려하
여 유물이 확인된 주변에 확장 시굴갱을 넣었으나 더 이상의 유구·유물
은 확인되지 않았다.
나. C구역
(사진 3. C구역 전경)
C구역은 시굴대상지역의 북쪽에 위치한다. 이 구역은 동·서·북쪽이 산
으로 둘러 쌓여 있고 남쪽으로는 지곡동 아파트단지가 보이는 곳이다.
약 20년 전에 이곳에 민가가 1채 있었다고 하고 그 흔적이 부분적으로
확인된다. 특히 C(W1·N3)시굴갱 안에서 방형의 돌에 U자 홈을 가진 돌
절구가 하나 발견되었는데 이 민가에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 구역내에는 지표조사에 의하여 분묘가 4기 확인되는데 1기는 이장
한 묘이고 다른 1기는 분구를 4분하여 시굴한 결과 근세의 묘로 확인되
었다.
(사진 4. 분묘 관 노출상태)
시굴을 한 분묘의 동쪽 약 7m 정도 떨어진 곳에 1기의 분묘가 있으나
이것은 시굴을 실시한 분묘와 같이 연대가 오래되지 않은 민묘로 판단
하여 시굴을 하지 않았다. 또한 C(N4·W1)시굴갱에 위치하는 분묘도 외
형상 시굴한 민묘와 유사하다고 판단되어 시굴하지 않았다.
이 구역의 토층은 4개의 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층은 표토층으로
경작층이거나 산림의 부식토이다. 2층은 자연퇴적층으로 이 구역의 남
동쪽에 집중적으로 퇴적되어 있다. 이 층에서 간헐적으로 자기편이 노
출된다. 3층은 조선시대의 문화층이다. 4층은 점성이 매우 강한 점토층
으로 목탄?, 썩은 나무가 간헐적으로 노출된다.
C(W1·N4), C(N4·W1)시굴갱 남북의 확장 시굴갱에서 다량의 와편과 분
청사기 등의 자기편과 조선시대의 토기편이 노출되었다. 기와편의 출
토 상황을 보아 건물지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보다 세밀하게 작
업을 진행하였으나 건물지 관련 유구는 확인할 수 없었다. 이 다량의
와편이 노출되는 유구는 분청사기편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자기류
들을 보아 조선전기의 유구로 추정된다.
(사진 5. 유구노출전경)
(E2·N4), C(N4·E2), C(N5·E2)시굴갱에서 조선시대 문화층이 확인되었
다. 이 층은 어두운 갈황색의 산모래가 섞인 점토층으로 와편, 자기편,
토기편이 간헐적으로 노출된다. 또한 유구의 성격을 알 수 없는 소토흔
적이 확인되었다
(사진 6. 소토·목탄흔적 노출상태)
다. E구역
(사진 7. E구역 전경)
E구역은 시굴대상지역의 남쪽에 위치한다. 이 구역은 서·남·북쪽이 산
으로 둘러쌓인 곳으로 비교적 경사가 심한 곳이다. 이 지역의 토층은
크게 3개의 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층은 표토층으로 경작층이거
나 산림의 부식토이다. 2층은 무문토기편이 간헐적으로 노출되는 층위
로 암갈색의 점성이 강한 점토층이다. 3층은 2층보다 점성이 강한 점토
층이다.
E(N1·W1), E(S1·W1)시굴갱에서 무문토기편이 노출되었다. 노출 층위
2층인 암갈색의 점성이 강한 점토층이다. 이 무문토기가 노출된 시굴갱
을 기준으로 확장 시굴갱을 넣었으나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무문토
기가 노출된 지형은 협곡으로 무문토기관련 유구가 있을 가능성이 미
약하고 조사범위 밖에 인접한 산의 구릉에 유적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고 추정된다.
3. 출토유물
가. 토기류
조사구역내의 A, E구역에서 기형을 알 수 없는 청동기시대의 무문토기
편이 작은 범위에서 확인되고, C구역에서는 조선시대의 토기편이 확인
되는 부분이 있다. (사진 8·9·10. A, C, E구역 출토 유물)
나. 자기류
조사구역내의 C구역에서 조선시대 전기의 유물로 추정되는 분청사기
와 자기편이 확인되었고, A구역에서 간헐적으로 자기편이 확인되는데
관련 유구가 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성격은 알 수 없다.
(사진 8·10. A, C구역 출토 유물)
다. 기와류
조사구역내의 C구역에서 어골문의 암키와, 수키와편이 확인된다
(사진 9. C구역 출토 유물)
Ⅳ. 조사결과
A, C, E 지구에서 93개의 시굴갱과 25개의 확장 시굴갱을 설치하여 조
사하였다. 조사결과 A, C, E 각 지역에서 무문토기편이 간헐적으로 검
출되었다. 유구로서는 A지구의 불탄 흔적이 있는 직사각형모양의 유구
와 C지구에서 조선시대의 자기편과 기와편 등이 섞여 있으면서 열을
이루고 있는 유구와 불탄 흔적이 있는 유구 등이 발견되었다. 무문토기
가 검출되면서도 확실한 유구(즉, 집자리)가 발견되지 않아 무문토기시
대 사람들이 이곳에 거주한 것은 틀림이 없지만 거주 기간이 길지는 않
았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발견된 세 개 유구의 성격을 좀 더 명확하
게 규명해야 할 것이고 그러는 과정에서 유구들을 중심으로 부분적으
로 전면 제토작업을 하여 본다면 좀 더 확실한 성격을 가진 유구가 발
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Ⅴ. 토의사항
1. 시굴조사 대상구역내에서 유구·문화층이 확인된 지역에 대한 발굴조
사 등 향후 진행방향 문제.
2. 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유물에 대한 보존과 대책.
3. 시굴조사에서 유구·유물이 확인되었는 바 시굴조사 범위 이외의 지
역에 대한 형질변경전 문화재조사 여부.
617개(27/31페이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수 |
등록일 |
---|---|---|---|---|
97 | 「연천 호로고루성」유적 발굴조사 | 운영자 | 2344 | 2001.06.08 |
96 |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제7공구내 시굴조사(금천리,살내유적) | 운영자 | 2342 | 2001.06.08 |
95 | 부여 궁남지(宮南池) 발굴조사 | 운영자 | 2325 | 2001.06.08 |
94 | 양주 관아지(楊洲 官衙址) 현장설명회(6/8) | 운영자 | 754 | 2001.06.08 |
93 | 수도권광역 상수도 6단계 구간내 문화유적 현장설명회(6/5) | 운영자 | 661 | 2001.06.08 |
92 | 대전 월평산성 현장설명회(6/4) | 운영자 | 723 | 2001.06.08 |
91 | 구룡-부여간 도로공사 구간내 유적 현장설명회(6/1) | 운영자 | 747 | 2001.06.08 |
90 | 용담댐 수몰지구내 문화유적 4차 발굴조사 및 지석묘 이전복원 지도 위원회... | 운영자 | 2992 | 2001.06.05 |
89 | 용담댐 수몰지구내 문화유적 4차 발굴조사 및 지석묘 이전복원 지도 위원회... | 운영자 | 2126 | 2001.06.05 |
88 | 용담댐 수몰지구내 문화유적 4차 발굴조사 및 지석묘 이전복원 | 운영자 | 2066 | 2001.06.05 |
87 | 하남시 교산동 건물지 제2차 발굴조사 | 운영자 | 2080 | 2001.06.05 |
86 | 國立慶州博物館 共同溝敷地 發掘調査 | 운영자 | 1935 | 2001.06.05 |
>> | 浦港 芝谷洞 포항테크노파크 造成豫定敷地 試掘 | 운영자 | 2139 | 2001.06.05 |
84 | 포천 자작리유적 | 운영자 | 3300 | 2001.05.31 |
83 | 연천 호로고루성(瓠盧古壘城) 현장설명회 (5/25) | 운영자 | 816 | 2001.05.28 |
82 | 부여 궁남지 현장설명회(5/17) | 운영자 | 714 | 2001.05.28 |
81 | 오이도 패총 시굴조사 지도위원회(5/16) | 운영자 | 695 | 2001.05.21 |
80 | 경주 황성동 강변로 개설구간내 유적 현장설명회(4/26) | 운영자 | 710 | 2001.05.21 |
79 | 회암사지 현장설명회(4/26) | 운영자 | 644 | 2001.05.21 |
78 | 포천 자작리 유적 현장설명회(4/2) | 운영자 | 803 | 2001.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