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병성동고분군

< 상주 병성동고분군 발굴조사 > *조사기관 :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 *조사기간 : 1999. 10. 6 ∼ 2000. 7. 30.(예정) *조사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병성동·헌신동 중부내륙고속도로 제 13공 구 *조사성과개요 1. 본 유적에서는 초기철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유구와 유물이 출 토되었다. 특히 상주지역에서 출토 예가 드문 조합식우각형파수부호 나 원형점토대토기 등의 초기철기시대에 해당하는 토기가 출토됨으로 서 해서, 상주지역 뿐만 아니라 낙동강과 그 지류를 중심으로 형성된 선사문화 연구에 귀중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 2. 횡구식석관묘 중에는 먼저 축조한 1차 석곽의 단벽을 파괴하고 양장 벽을 연장하여 2차의 석곽을 축조한 것들이 있다. 이는 상주지역에서 만 나타나는 특이한 구조로서 추가장과 관련된 묘제의 지역성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3. 출토품가운데 4-1호 횡구식석곽묘에서는 가야와 신라의 토기양식 이 혼합되어 나타나고 있어 5세기를 전후한 경주와 가야권역과의 상호 관련성을 상정할 수 있다. 그리고 고려 석곽묘에서 출토된 편병과 청자 사발은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초기에 이르는 토기 편년 연구에 있어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 4. 병성동고분군은 최근에 시·발굴조사된 이부곡토성·청리유적·신흥리 고분군·신상리고분군·유곡리고분군 등과 함께 과거 상주지역사회를 복 원하는데 중요한 정보 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묘제나 출토유물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검토가 이루어지면 삼국시대 사회상은 물론 영남북부지 역의 문화상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