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수양개와 그 이웃들 국제학술회의

제19회 수양개 국제학술회의 알림

우리나라 대표적 구석기유적 중 하나인 수양개 유적(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소재)은 지난 1983년 부터 충주댐 수몰지역 조사로 진행되어서 지금까지 모두 11차례 발굴을 충북대학교 박물관과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하여 많은 구석기유물을 찾아 이를 국내, 외 학계에 발표하여 왔다.

이렇게 하여 국가사적 398호 (2006년 10월 지정)로 지정되고, 이의 중요성을 인정하여 수양개 유적 박물관이 개관되어 유적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편, 이를 기념하는 국제회의를 1996년 부터 "수양개와 그 이웃들"(Suyanggae and Her Neighbours)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개최하여 올해 폴란드에서 제19회 학술회의 (2014. 6. 22 ~ 6. 30)를 미국, 영국, 러시아, 덴마크 등 9게국의 학자들이 모여 4개의 분과로 23개의 논문을 발표하도록 되어 있다. 지금까지 다른 나라에서 개최될 때에도 똑같은 국제회의 이름을 사용하여 왔다.

이 국제회의는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원장 우종윤)과 폴란드 우찌대학교 고고학연구소(소장 L. 도만스카 교수)에서 주관한다.

이 연구발표를 통하여 자신들이 발굴한 유적의 소개와 연구분석, 그리고 해석을 통한 서로 간의 토론을 통하여 세계 구석기학의 발달에 기여하며, 또한 상호 교류를 증진하고자 한다. 특히 이 국제회의에는 젊은 고고학자들의 특별분과를 만들어 그들의 참신한 연구방향과 앞으로 세계구석기학의 발달에 기여할 초석을 다짐하려고 한다.

제7회 수양개 학술상 수상자인 이헌종 교수(목포대)는 우리나라 학자로는 처음 받게 되는 영광을 갖게 되며, 상금으로 미화 3,000 불을 받게 된다. 학술회의 전 답사로 발티해 근처의 고도인 그단스크 도시를 중심으로 2일간의 답사와 학술회의 후 답사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크라카우 도시를 3일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지금까지 수양개 국제회의는 국내에서 8회, 국외에서 11회(중국 4회, 러시아 2회, 일본 2회, 폴란드 2회, 미국 1회)를 개최하여 전 세계에 수양개유적과 국제회의를 널리 알리는 노력을 하여왔다.

내년은 20회를 맞게 되어 한국(단양, 청주, 서울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