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덕 원장의 고발 사건에 대하여

현재 저는 연구원장의 직무 정지에 따라 연구원의 규정에 의거하여 원장직무대행을 맡고 있습니다. 

 

이영덕 원장의 고발 사건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으로 생각되며 

저를 포함한 (재)호남문화재연구원 직원들 역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최대한 동요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일상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해 가고 있습니다. 

 

이영덕 원장의 고발 사건은 현재 수사중에 있기 때문에 사건 내용을 게시판을 통해

공개한 것은 적절한 처사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또한 공개된 내용 가운데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일방적인 폭로나 

불확실한 추정을 자제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지난 6월 2일 이영덕 원장에 의해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되었던 이 사건은 

현재 담양경찰서로 이첩되어 수사중에 있습니다. 피고발인은 당시 의결에 참여하였던 

7인의 이사들 가운데 현재의 이사 2인에 불과하지만 모든 내용은 

(재)호남문화재연구원의 명예와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연구원 직원들은 공정한 수사를 통해 자초지종과 범법 여부가 

밝혀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불확실한 추정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2020년 7월 15일

신흥남

추신 : 이영덕 원장의 직무정지 결정은 이번 고발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만간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