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발굴과 연구 50년의 성찰(심당 조유전 박사 고희기념 논총

심당선생은 1970년 부산 동삼동패총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문화재조사연구에 종사하시어 무령왕릉, 미륵사지, 황룡사지, 분황사지, 감은사지, 안압지, 황남대총, 부소산성, 용강동 고분 등 우리나라 중요한 문화유적들을 발굴한 바 있다. 그리고 문화유적총람을 비롯한 많은 기념비적인 간행작업에 관여하였고 또한 ‘비무장지대문화유산조사’와 ‘러시아 유적발굴프로젝트’ 등 한국고고학에서 진취적으로 필요한 주제들을 개발하는데 앞장 선 바 있다. 수많은 유적들의 발굴을 지도하면서 후학에게 고고학적인 심화의 길을 열어주었을 뿐 아니라 이러한 관찰을 토대로 한국고고학의 과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한국고고학의 선구세대인 셈이다. 이러한 광범위한 경험을 토대로 지난 수 년 동안은 원로고고학자로서 고고학의 대중화의 선구적인 위치에서『발굴이야기』이나『한국사기행』등의 저술하여 고고학의 저변확대에 노력하였던 점도 우리 고고학을 하는 동문과 후학으로서 심당선생의 학덕을 직간접적으로 입은 바 있는 셈이다.

이 책이 희망하는 바의 목적은 심당선생의 일생의 업적을 기리는 하나의 상징으로서의 의미가 있겠지만 심당 선생의 고고학적인 족적의 하나의 연장으로서 지난 반세기 동안의 한국고고학의 궤적을 모아봄으로서 한국고고학의 새로운 시각을 형성하는데도 목적이 있다. 마침, 2011년은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된 지, 그리고 문화재관련 행정기관이 설립된 지, 한국에 최초의 고고학전문학과인 서울대학교 고고인류학과가 설립된 지 50년이 되는 해로서 한국고고학의 회고의 해라고 할 수 있어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심당 선생이 고고학이라는 꼬리표를 붙인지 50년이다.

책이 고고학 각 분야의 연구사 중심으로 기획되었지만 심당선생의 고희를 기념하는 논문집인 까닭에 기획의도에서 약간 벗어난 논문도 수록되었다. 그렇지만 이 모든 논문들이 한국고고학사적인 토론에 일조를 할 것으로 믿는다. 

간행사 中에서,,,,

목  차
한반도의 주먹도끼 연구사 - 배기동
한국 선사시대 생태환경연구 성과와 과제 - 장호수
연천 전곡리 유적 출토 주먹도끼 연구 30년- 이경수
남한강유역 구석기연구의 성과와 과제 - 이정철
신석기시대 집자리와 마을의 연구현황과 과제 - 구자진
강원 선사고고학의 전망과 과제 - 지현병
지석묘 연구 연황과 과제 - 이동희
초기철기시대의 고고학적 연구성과 - 서길덕
중부지역 고구려유적의 조사현황 - 허미형
임진강유역의 역사와 관방유적 - 심광주
남한지역의 적석총 소개 - 이미란
삼국시대 원형수혈 연구 및 조사현황과 성과 - 이병훈
가평 대성리유적에서 출토된 중도식토기의 특징 - 진수정
경기서남부지역 삼국시대 토기문화에 대한 약간의 고찰 - 윤소영
영산강유역 고대문화 연구 반세기 - 최성락
한반도 전방후원형고분의 연구현황과 과제 - 김낙중
백제사지의 연구 반세기와 앞으로의 과제 - 조원창
익산 왕궁리유적의 사찰에 대한 일연구 - 전용호
신라 적석목곽분 발굴조사와 연구성과 검토 - 차순철
중원지역 고분의 현황과 전개 양상 - 어창선
한강 유역 신라 유적의 조사 및 연구서 검토 - 황보 경
한국 출토 고대 유리구슬의 연구 성과와 과제 - 박슬기
평기와 연구의 경향 - 최맹식
고려시대 무덤 연구의 현황 - 이희인
조선시대 수혈주거지의 연구 현황과 과제 - 박한재
조선시대 묘제연구의 성과와 과제 - 김경선
경기도 와요에 대한 연구 - 고재용
경기 남부지역 관방유적의 분포와 조사연구 현황 - 현남주
아시아 거석문화 연구 성과와 과제 - 이헌재
삼국시대 '국'의 교역에 관한 연구 - 백남욱
완주 상운리 출토 철제유물의 재료와 금속학적 특성연구 - 김수기
백제 유적 출토 유리제품의 납동위원소비 분석 고찰 - 김규호
고대 목조건축에 사용된 철물의 특성과 제작기법 - 정광용
도자기 보존처리 - 양필승
발굴 가마의 보존에 관한 연구 - 위광철
한국 경주시 황남대총 출토 옥충장행엽의 복원제작에 대해서 - 이오희
北部九州支石墓研究の歩みと近年の動向 - 소지사철
銅戈型式分類の補足 - 유전강웅
譽田丸山古墳出土の金銅鞍金具由来 - 정전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