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진주, 알타이

황금의 산, 아시아의 진주라는 명성으로 유명한 알타이의 고대 역사유적지를 탐방한 알타이 탐사기.

알타이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절경과 유적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으며, 구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고스란히 보존된 역사적 기념비들이 고대의 문화와 역사를 전해주고 있다.  

2000년의 잠에서 깨어난 얼음공주

얼음공주가 발굴된 우코크고원은 혹독한 기후가 만들어낸 영구동토이기 때문에 매장되어 있던 부장품들이 부패되지 않고 20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어 전 세계를 놀라게 하였다. 이 외에도 뚜르끄시대의 사슴 바위그림과 룬문자, 청동기시대 여자 샤먼을 새긴 그림 등, 깔박따쉬나 이르비스뚜에서 만난 수만 점의 대형 바위그림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알타이의 석기시대 문화유적인 우스트-칸 신석기동굴, 청동기시대 까라꼴 벽화 등 고대 역사유적의 보고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는 알타이 답사 중 겪은 경험과 고대 유적지의 역사와 고대문화에 대한 각종 문헌자료를 통해 우리가 잘 몰랐던 알타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어 역사유적을 답사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우리와 알타이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옛날부터 독특한 문명의 접점에 있었던 알타이 주변에는 다른 민족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많은 문화와 민족들이 형성되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알타이와 고구려에서 중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돌무지무덤을 만든 것이나, 신라의 황남대총, 알타이의 샤머니즘에서도 우리 문화와의 연관성을 엿볼 수 있다. 이 책과 함께 떠나는 알타이 탐사여행은 우리 문화의 원류를 찾아보는 여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