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재 고구려유물 Ⅰ

 최초 일제시기 고구려 유적 발굴작업과 관동지역에 소장된 반출유물 체계적 정리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은 국내 최초로 일제시기 고구려 유적 발굴작업 현황과 반출경로, 일본에 소장되어 있는 고구려 유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일본 소재 고구려 유물Ⅰ」을 출간했다.       

본서는 크게 논문편과 유물편으로 구성되었다. 논문편에서 정인성(영남대)교수는 「일제강점기 고구려 유적 조사·연구 재검토 Ⅰ」에서 강제병합이 이루어지는 1910년 10월에 이미 평양에 있는 사동고분이 조사되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한왕묘와 간성리 고분군, 강서삼묘, 매산리 고분군, 화상리 고분군, 용강총, 쌍영총 등의 조사 경과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복원하였다.  

유물편에서는 관동지역의 여러 대학과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 사진을 정면 뿐만 아니라 측면과 배면도 동시에 촬영하여 유물의 제작기술에 대한 연구도 가능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김용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고구려 유적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이루어진 일본인 연구자에 의한 고적조사 내용과 과정을 정리하여 향후 고구려 고고학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무엇보다 일본 관동지역 각지에 소장된 고구려 유물의 소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유물의 멸실과 훼손에 대비하고 관련 연구를 위한 귀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재단은 유물 소장처와 유적의 발굴 시점에 따라 5개년에 걸쳐 자료정리 및 연구 작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묶어 연차적으로 자료집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본서는 전국 대형서점 및 인터넷 서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가격 39,000원) 

[붙임] 보도참고자료, 책 표지(사진) 각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