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사료로 본 삼국시대 사회 생활사

한국고고환경연구소 학술총서 5
문헌사료로 본 삼국시대 사회 생활사

고고학은 과거 인간이 남긴 생활행동이나 문화의 실태를 조명(照明)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당시의 역사문화와 사회생활을 재조명하기 위해서는 物質資料(遺蹟·遺物)들이 主 硏究對象이 되겠지만, 이와 함께 문헌사료(文獻史料)도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자료이다. 물론 위 두 자료를 같이 이용하면 最上이겠으나, 실제로는 병행(竝行)하기가 쉽지 않다. 圖書를 주로 취급하는 文獻考古學을 하면 유적 유물에 어둡고, 유적·유물을 주 대상으로 하는 野外考古學은 논거 전개(論據 展開)에서 문헌 인용(引用)을 하지 못한 허점(虛點)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학술논문집이 아니며, 여기저기에서 특정(特定) 제목의 논술(論述)을 모은 편저(編著)도 아니고, 우리나라 현존(現存) 最古史書인 三國史記 三國遺事와 中國古代史書에서 관계자료를 발췌(拔萃)한 자료집이다. 그러나 각 절(節)과 항(項)에는 필자의 해설(解說)과 소견(所見)을 첨부(添附)하였으며,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제시(提示)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므로 이 자료집은 고고학 전공자에게는 필수의 기본 자료가 될 것이고, 한국고대사를 비롯한 인문 사회계열의 학도들은 물론 자연과학 연구자, 그리고 한문(漢文)을 모르는 세대들에게도 유익(有益)하게 활용(活用)될 것이라 사료(思料)된다.

본 서의 내용은 1장 자연환경(自然環境)과 기후(氣候), 2장 기이탄생(奇異誕生)과 이상신체(異常身體), 3장 사회(社會)의 비참상(悲慘狀), 4장 음란(淫亂)·혼례(婚禮)·공녀(貢女), 5장 외교(外交)와 제례(祭禮), 6장 장속(葬俗)으로 구성되었으며 부록으로 삼국왕의 장단기 집권과 인용도서 해제를 수록하였다.(가격 24,000원))

*윤세영 수상집 "삼공의 출졸"(가격 12,000원)

20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