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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완주 상운리 유적 발굴조사 지도위원회 개최

2004-06-21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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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노태섭·盧太燮)이 허가하여 전북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중인 완주 상운리 유적(익산-장수간 고속도로건설구간) 발굴조사 에 대한 지도위원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한다. ▣ 일 시 : 2004. 6. 22(화) 10:30 ▣ 장 소 : 전북 완주군 용진면 상운리 조사현장 ▣ 조사기관 : 전북대박물관 ▣ 발굴기간 : 2003년 8월 25일 ~ 현재 -------------------------------------------------------------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건설구간내 완주 상운리 유적 발굴조사 제2차 지도위원회의 및 1차 현장설명회 □ 지도위원회의 및 현장설명회 ○ 일 시 : 2004. 6. 22(화) 10:30 ○ 장 소 : 전북 완주군 용진면 상운리 발굴조사 현장 ○ 참석대상 : 지도위원 이강승, 윤덕향, 최완규, 이형우를 비롯하여 조사기관 관계자, 문화재 및 사업시행사 관계자 등 ○ 회의안건 : 유적의 성격 및 연대에 대한 토의 등 □ 조사개요 ○ 발굴사유 :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부지에 대한 문화유적 시 굴조사 결 과, 유구가 확인된 2개소의 유적에 대하여 정확 한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발굴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됨. ○ 신 청 인 : 한국도로공사 익산-장수사업소 ○ 조사기간 : 2003. 08. 25. ~ 2004. 07. 09. ○ 조사기관 : 전북대학교 박물관 ○ 조사범위 : 용진면 상운리 산 8번지 일원 약 52,000㎡ ○ 조사결과 - 원삼국 및 삼국시대 분구묘 30여기 및 매장주체부(토광묘 100여 기, 옹관묘 40여기)를 확인하였고, 그 외 청동기시대 주거지 및 지석묘 등을 확인함. 연락처 : 김승옥(책임조사원, 016-9603-3288) 김환일(박물관 조교, 011-652-9886) 2004년 제2차 지도위원회의 및 1차 현장설명회 자료 益山-長水間 高速道路 建設區間內 完州 上雲里遺蹟 發掘調査 일시 : 2004. 06. 22 오전 10시 30분 장소 : 완주 상운리 현장 전북대학교박물관 한 국 도 로 공 사 1. 조사명 :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건설구간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2. 조사지역 : 전북 완주군 용진면 상운리 산 8번지 일원 3. 조사기간 : 2003년 8월 25일 - 2004년 7월 9일(예정) 4. 조사경과 완주 상운리유적은 1996년 전주-함양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일환으 로 지표조사가 실시되면서 유적의 존재가능성이 대두되었다. 지표조 사 당시 개간된 밭과 과수원일대에서는 원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 는 연질 적갈색토기편과 각종 회청색 경질토기편들이 수습되어 시굴조 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후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구간에 대한 시굴조사는 본교 박물관과 (재)호남문화재연구원, 군산대학교박물관에 의해 2002년 6월 4일부터 동년 9월 30일까지 각 유물산포지별로 실시되었다. 상운리 유적에 대 한 조사는 본선과 함께 북전주 IC가 들어서는 구역이 포함되는 넓은 범 위로 인하여 유구의 존재 여부와 함께 그 범위에 대한 파악에 주력하였 다. 시굴조사에서는 본선구간을 가지구, 북전주 영업소 구간을 나지구 로 나누어 각 지구별로 10m X 10m로 구획하였고 등고선과 직교하도록 1m X 9m의 트렌치를 설치하여 유구를 최대한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 때 조사된 유구는 가지구에서 지석묘 1기와 주구로 추정되는 구상유구 수기, 옹관묘 3기와 토광묘와 함께 부장품으로 추정되는 각종 연 ․ 경 질토기 수점이 확인되었다. 또한 유구와는 별도로 조사지역의 주변 지 표에서 마제석검편 및 석촉, 무문토기 수점도 확인된 바 있다. 나지구 에서는 시굴조사 결과 주거지와 분구묘 6기가 매장주체부와 함께 확인 되었고, 이 외에도 토광묘와 함께, 다양한 토기 및 환두대도, 철부 등 철기가 수점 확인되었다. 이후 발굴조사는 2003년 8월 25일부터 실시하였으며, 현재 가-1지구 는 발굴조사가 거의 완료되었다. 그 외 가-2지구와 나지구는 전면제토 를 실시하여 유구확인작업을 완료하였고 일부 유구에 대해서는 내부조 사를 실시하였다. 5. 조사내용 현재까지 완주 상운리 유적에서 확인된 유구를 간략히 살펴보면, 먼 저 가-1지구에서 총 8기의 분구와 매장주체부(토광묘 43기, 옹관묘 17 기)가 조사되었고, 그 외 청동기시대 주거지 1기와 지석묘 1기, 석관묘 1기, 삼국시대 와관묘 1기, 고려시대 횡구식 석곽묘 1기가 조사되었다. 다음으로 가-2지구는 현재까지 일부만이 내부조사가 실시되었는데, 총 4기의 분구가 확인되었고 그중 1호 분구묘에서 매장주체부(토광묘 6기, 옹관묘 수기)가 확인되고 있다. 그 외 수혈 유구 5기 및 굴립주 건 물지의 주공으로 추정되는 수혈이 총 45기가 있으며, 구릉의 북사면과 동남사면에서 청동기시대 및 원삼국시대 주거지군이 존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지구에서는 분구가 확인되는 분구묘가 총 11기 확인되 었고, 주위로 주구가 형성되어 있었는데 확인 결과 토광묘 42기, 옹관 묘 14기가 있었고, 그 외 청동기시대 주거지 4기, 석곽묘 5기가 확인되 었다. 1) 가지구 완주 상운리유적의 가지구는 익산-장수간 고속도로의 본선구간으로 서, 현재까지 가지구에서 확인된 유구들은 가-1지구의 경우 구릉의 정 상부에서 말단부까지의 사면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A. 가-1지구 <1호 분구묘> 1호 분구묘에서는 총 8기의 토광묘가 조사되었다. 이중 1호와 2호의 경우 점토곽을 시설한 후 목관을 시설한 토광목곽묘임을 확인할 수 있 었다. 1호 토광묘(점토곽)는 1호 분구묘에서 최고 권력자의 무덤으로 추정 되는데, 이는 규모나 축조방법 외에도 내부에서 출토된 철기(환두대도 및 대도, 금동이식, 철정, 단야구, 철부, 철촉 등)나 옥류, 토기류 등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1호의 축조상 특이한 점은 등고선상의 최상부인 점 토곽의 동편을 ‘L’자형으로 암회색 점질토로 쌓은 후, 지표의 전면에 골 고루 점질토로 성토를 하였다는 점인데, 이는 분구의 구획 및 방수기능 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2호묘는 1호묘의 동북편에 자리하는데, 1호묘를 시설한 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1호 분구의 동북편에 덧대어 2호를 시설하였고, 2호의 주위로는 주구가 돌려져 있다. 또한 내부에서는 내부에 금박이 입혀진 유리옥 1점을 포함하여 총 406점에 달하는 옥과 함께 반량전(半兩錢)으 로 추정되는 유물도 확인되었으며 그 외 토기 2점이 확인되었다. 3, 4, 5호 토광묘는 1호묘에 덧대어 분구를 확장하여 축조한 무덤들이 다. 4호의 경우 점토곽을 사용한 것이 확인된다. 6호는 현상이나 출토 유물로 미루어 볼 때 근래의 것으로 추정되나 그 규모가 크다는 점에 확실한 성격을 규명하는데 무리가 있다. 7, 8호도 기존의 1호묘의 분구 에서 추가로 확장하여 봉분을 축조한 흔적들이 확인되었다. 1호와 2호, 1호와 3, 4, 5호는 넓이 약 30cm내외의 점토띠로 연결되 어 있는데, 이는 아마도 1호와 그외 토광들 사이의 친분관계(혈연 또 는 종속관계)를 표시해 주는 흥미로운 자료로 생각된다. 이 외에도 1호 분구에서는 총 5기의 옹관이 확인되었는데, 이중 1호 옹관은 청동기시대의 옹관으로 사치단옹식(斜置單甕式)인데 1호 토광 목곽묘의 서북편 약 80cm정도 떨어진 곳에서 완형으로 발견되었으며, 암회색 점질토층(성토층)의 밑에 형성되어 있으면서 파괴되지 않았다 는 점이 흥미롭다. 1호 분구묘에서 확인된 모든 토광의 장축은 등고선과 직교하는 동-서 방향을 하고 있으며, 두향은 출토유물로 판단할 때 동향 즉, 능선의 정 상부를 향하고 있다. <1-1호 분구묘> 1호 분구묘의 동편에 독립적인 주구를 가진 소형의 분구가 확인되었 는데, 이것이 1-1호 분구묘이다. 1-1호 분구묘는 1기의 토광묘와 2기 의 옹관묘가 확인되었으며, 한쪽 모서리(一隅)가 개방된 주구가 확인되 었다. 또한 분구의 동편을 도는 주구는 1호 분구묘와 중복되어있는데, 아마도 1호 분구묘와 어느 정도의 친연성을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1 호 토광묘의 경우 1호 분구묘와는 다르게 점토곽을 시설한 것을 확인 할 수 없었으며, 장축 방향 또한 등고선과 평행하는 남-북방향이고 두 향은 북향으로 1호 분구묘와는 시기상의 차이가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 다. 이와는 별도로 1호 분구묘와 1-1호 분구묘에는 거의 일정한 간격과 일정한 선상에서 옹관으로 추정되는 무문토기가 3점 확인되는데, 현재 조사중에 있으며 이것이 무덤으로서의 기능보다는 영역의 표시나 분 구 구획의 용도로 사용된 것이 아닌지 추정할 수도 있겠다. <2호 분구묘> 1호 분구묘를 기준으로 볼때 북편에 존재하는 분구묘로서 분구의 주 위로는 ‘ㄷ’자형의 북변이 개방된 주구가 폭 150~200cm, 깊이 20~80cm로 형성되어 있다. 2호 분구묘에서는 총 3기의 토광묘와 6기 의 옹관묘가 확인되었다. 이 중 1호 토광묘는 목곽을 시설한 토광목곽 묘이며, 1호묘의 주위로 옹관묘 6기가 둘러싸인 형태로 자리하고 있 다. 장축방향은 남-북방향이며 두침은 북향인데, 이로 볼 때 시기나 형 태상 1호 분구묘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자연 등고선이 나 분구의 전체적인 형태를 고려할 때 1호 분구묘와 장법이나 시기상에 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 걸로 추정된다. 그 외 2호와 3호 토광묘의 경우 장축은 동서방향을 하며, 두향은 모두 동향을 취하고 있다. 그 외 옹관묘들은 단옹식 3기와 2옹합구식이 3기 확인되었으며 내부에서 부 장품도 일부 확인되었다. <3호 분구묘> 1호 분구묘를 기준으로 서북편에 자리한 분구묘로서 총 3기의 토광묘 와 1기의 옹관묘가 확인되었다. 주구의 경우 분구의 동편에서 북편으 로 형성되어 있는데, 2호 분구묘의 주구와 중복되어 있다. 1호묘는 목 곽을 시설한 토광목곽묘로, 내부에 목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목관의 경 우 서벽에 치우쳐 자리하고 있다. 장축방향은 남-북이며 두향은 북편이 다. 2호와 3호 토광묘는 목곽이 확인되지 않았다. 장축은 동-서이며, 두 향은 동편이다. <4호 분구묘> 가-1지구의 분구묘 중 분구의 축조상태 및 잔존상태가 가장 양호하 게 남아 있는 분구묘로서 1호 분구묘에서 서북으로 가장 떨어져 있는 분구묘이다. 분구 내에서 총 8기의 토광묘와 1기의 단옹식 옹관묘가 확 인되었다. 분구의 북편과 서편으로 1차 분구 조성시 축조된 주구가 확 인되었고, 그 뒤 추가로 분구를 확장하면서 조성된 2차 주구가 확인되 었다. 현재 내부 조사중에 있다. 분구의 토층양상을 확인한 결과 적갈 색 풍화암반토층(생토층)의 위로 구지표로 추정되는 회갈색 혹은 적갈 색의 점질토층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후 분구를 조성하 면서 약 15cm내외 두께의 암회갈색 점질토를 전면에 깔았던 것으로 보 인다. 그 위를 풍화암반토와 암회갈색 점질토를 혼용하여 쌓으면서 분 구를 조성하였다. 그 다음에 분구 상부에 보이는 토광이나 옹관을 시설 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후 분구를 재차 사용하면서 최종적으로 2 차 주구를 조성하면서 4호 분구묘 전체의 경계구분을 하였던 것으로 사 료된다. 주구는 분구에 쌓는 성토흙을 마련하는데 그 중요한 역할을 하 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몇몇 층위에서 암반토가 혼입되어 있는 점 에서 입증된다. <5호 분구묘> 1호 분구묘를 기준으로 서편으로 가장 떨어져 자리하며, 가-1지구의 구릉상에서도 가장 낮은 3부능선 즈음에 자리하고 있는 분구묘이다. 토 광묘는 분구의 중심부에 3기, 2차 주구와 그 주변부에 5기가 자리하며 그 외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민묘 2기가 자리한다. 5호 분구묘에 서는 먼저 2기의 토광묘가 시설되면서 주구가 사방으로 돌려져 시설되 었는데, 이후 추가로 1기의 토광묘가 시설되면서 2차 주구가 형성되었 다. 5호 분구의 서편에 자리하는 1차주구의 바닥면에서는 단경호 2점 이 완형으로 확인되었는데, 이 호들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엎어진채 로 놓여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 2, 3호 토광묘 모두 능선과 직교하 는 동-서방향을 장축으로 하며, 두향은 동향이다. 그 외 4~8호 토광묘 는 능선과 평행한 남-북방향을 장축으로 하며, 두향은 모두 북향인 것 으로 추정된다. <6호 분구묘> 2호 분구묘의 북동편에 자리한 분구묘이다. 현재 조사중에 있는데 4 기의 토광묘와 2기의 옹관묘가 확인되었다. 1호 토광묘의 경우 목곽묘 로 추정되는데, 목관의 바닥시설이 목질흔과 함께 확인되고 있으며, 내부에서 135cm 가량되는 환두대도 1점과 철창 1점, 그 외 철기류 3점 및 토기 2점이 확인되었고, 곡옥 1점과 청동이식(추정) 2점도 확인되었 다. 또한 토광의 북서변에 거의 연접하여 부곽으로 추정되는 시설 2기 가 확인되었는데, 여기서 호가 각각 2점, 1점씩 확인되었다. 2호 토광묘 에서도 바닥의 목관흔이 전면에 걸쳐 확인되었다. 분구의 북편으로 동 서방향으로 ‘一’자형의 주구가 확인되었다. <7호 분구묘> 7호 분구묘는 4호와 6호 분구묘의 사이에 자리하는 분구묘로서, 현재 는 삭평이 심하게 이루어져 분구의 형태는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매 장주체부의 상부에 눈썹형의 주구가 형성되어 있고, 매장주체부의 밑 으로는 매장주체부의 방향과 평행하는 소형의 주구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7호 분구묘에서는 주구의 동남편 끝지점에 주구와 중 복되어 2기의 토광묘가 형성되어 있음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아마도 후 대에 분구를 파괴하면서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8호 분구묘> 6호 분구묘의 동편에 자리한 분구묘로 현재 조사중이며, 총 7기의 토 광묘가 확인되었다. 분구의 북편으로 분구와 관련되었을 것으로 추정 되는 주구가 380~400cm 폭으로 형성되어 있다. 1호 토광묘는 분구의 가장 중심이 되는 묘제인 것으로 보이는데, 토광 의 규모가 크며 내부에서 환두대도 1점, 호 2점, 철부 2, 철창 1점과 불 명철기 1점이 확인되고 있다. 장축은 남-북으로 두향은 북향이다. 그 외 2~4호는 남-북 장축을, 5~7호는 동-서 장축을 하고 있으며 1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기타 가-1지구에서는 이 외에도 1-1호 분구묘의 서편으로 약 5부능선 즈음 에 지석묘가 1기 확인되었는데, 현재 육안으로 지석이 2기가 확인된 다. 이외에 석기공방의 기능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가 1호 분구묘의 동편 정상부에서 확인되었고 그 외 석관묘, 횡구식 석곽묘, 와관묘도 각각 1기씩 확인되었다. <표 1> 가-1지구 분구묘 매장주체부 제원 (단위: cm, 장축방향: 경사 면) B. 가-2지구 가-2지구는 현재 조사중에 있는데, 기존 제토작업시 확인되지 않던 유구들이 재차 확인작업을 실시하면서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가-2지구 임로의 서편에 1호 분구묘가 자리하고 있는데, 토광묘 6기 와 옹관묘 3기가 도사되었다. 내부에서는 각종 철기 및 토기류가 가-1 지구와 비슷한 형식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 외 주변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및 원삼국시대 주거지군이 구릉의 사면부에서 집중적으로 분포 하고 있음이 확인되었고 현재 조사중에 있다. 이 외에도 가-2지구에서는 주구만 확인되고 매장주체부를 확인할 수 없는 분구묘 3기, 수혈유구(저장공) 5기 및 굴립식 지상가옥으로 추정 되는 수혈이 총 45기가 확인되었고, 민묘도 약 120여기가 확인되었다. <표 2> 가-2지구 1호 분구묘 유구 제원 (단위: cm, 장축방향: 경사면) 2) 나지구 나지구의 유적은 가지구와 마찬가지로 분구묘와 토광묘, 옹관묘, 주 구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에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석곽 등도 확인되었다. 나지구의 토광묘에서 특기할 점은 대부분의 토광묘가 구릉의 정상부 및 서사면에 밀집하여 분포하고 있다는 점과 가지구의 고분은 대개 장 축방향이 등고선과 직교하는 동-서방향인 반면에 나지구는 주구가 확 인되는 지역의 토광묘는 등고선과 직교하나 그 외의 주구가 없는 토광 묘들은 등고선과 평행한 남-북방향의 토광이 확인되고 있다. 또한 나지 구 토광묘의 경우 토광을 시설하고 목관을 안치한후 토광과 목관사이 를 채운 충진토를 확인하였는데, 이는 가지구의 경우와 달리 점토를 충 진하진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나지구에서 확인한 유구는 분구가 남아있는 분구묘가 총 11 기 확인되었고, 주위로 주구가 형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조 사 결과 토광묘 42기, 옹관묘 14기, 청동기시대 주거지 4기, 석곽묘 5기 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표 3> 나지구 분구묘 내 유구 제원 <표 4> 나지구 유구 제원 (단위: cm, 장축방향: 경사 면) (단위: cm, 장축방향: 경사면) <표 5> 나지구 청동기시대 주거지 및 석곽묘 제원 (단위: cm 장축방 향: 경사면) 6. 조사성과 완주 상운리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유구는 가-1지구에서 총 8기의 분구묘와 여러 종류의 매장주체부(토광목곽 및 토광목관, 옹 관)와 주구가 있다. 이외 지석묘와 석기공방지로 추정되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수혈유구 수기가 현재 확인된 상태이다. 나지구의 경우에는 현 재 일부 민묘에 의한 파괴가 있기는 하지만 총 11기의 분구묘가 원형 을 유지하여 남아 있는 상태이고, 그 외에도 토광묘와 옹관묘 등이 밀 집 분포하며, 이와 함께 청동기 주거지 수기가 확인되었다. 완주 상운리 유적의 발굴성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① 가 ․ 나지구를 통틀어 분구묘는 현재까지 21기가 확인되었는데, 분 구묘 내 토광묘는 가지구 49기, 나지구 42기이며, 옹관묘는 가지구 17 기, 나지구 14기가 조사되거나 확인된 상태이다. 그 외 가 ․ 나지구 전 체에서 청동기 주거지 5기(주거지군 미포함), 지석묘 1기, 와관묘 1기, 석곽묘 6기, 석관묘가 1기 확인되었고, 그 외 수혈유구(저장공) 5기와 굴립주 건물지의 수혈 45기가 조사되었다. ② 마한의 분구묘는 청주 송절동, 송대리, 천안 청당동, 공주 하봉리, 보령 관창리, 서천 당정리, 익산 영등동, 간촌리, 율촌리, 고창 만동 및 부안 신리, 대동리 등 충청과 호남지방에서 활발히 발견되고 있다. 상 운리 유적은 이러한 분구묘 유적중 최대규모로서 향후 마한 분묘연구 에 획기적 자료가 되리라 판단된다. ③ 상운리 유적 중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가-1지구 및 가- 2지구의 분구묘내 유물은 토기류가 99점, 철기가 150여점(환두대도 및 대도 15점, 철정 11점, 철부 23점 등)에 이르며, 옥류는 1640여점에 달 한다. 이렇듯 다른 유적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와 다양한 종류의 유물들은 앞으로 마한의 문화를 규명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④ 상운리 분구묘는 존속기간이 길고 유구의 규모와 형태, 출토유물에 서 사회적 위계관계를 보여주기 때문에 향후 분구묘의 변천과정과 위 계관계를 분석할 수 있는 발판이 되리라 생각된다. ⑤ 발견된 유물로 볼 때 완주 상운리 유적의 하한연대는 5세기 말까지 로 추정할 수 있다. 이는 4세기 중후반경 전북지역의 마한세력이 백제 에 병합된 후에도 마한세력이 지속되었음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따라 서 향후 마한과 백제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리라 판 단된다. 7. 지도위원회의 토의 안건 1. 유적의 성격에 대한 검토 2. 유적의 연대에 대한 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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