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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호 관광지 조성부지내 발굴조사

2003-05-21 15:27:00
조회 1842
나주호 관광지 조성사업지구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지도위원회의 자료 1. 조 사 명 : 나주호 관광지 조성사업지구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2. 조사지역 :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우산리 안심마을 일원(4,031㎡) 3. 조사기간 : 착수일로부터 60일 2002년 10월 28일 ~ 2002년 11월 18일 2003년 4월 14일 ~ 2003년 5월 24일 4. 조사기관 : 재단법인 호남문화재연구원 5. 조사사유 이번 조사는 나주관광개발(주)에서 실시하는 나주호 관광지 조성사 업에 일환으로 공사로 인하여 파괴가 불가피한 나주시 남평읍 우산리 안심골 분청사기가마터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 된 모든 자료는 기록으로 보존하고 학술 및 교육자료로 활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6. 조사경과 나주호 관광지 조성사업지구는 호남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지표조사가 실시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본 연구원에 의해 2002년 4월 3일부터 6월 1일까지 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시굴조사 결과 나주시 남평읍 우산리 안심마을에서 4기의 가마가 확인되었다. 유구가 확인된 지역은 나주호 관광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이들 유구에 대한 발굴조사의 필요성이 제 기되었다. 이에 본 연구원은 2002년 10월 22일 나주관광개발(주)과 발 굴조사 계약을 체결하고 10월 28일 조사를 착수하였다. 하지만 조사구 역 제토과정에서 유구가 민묘 묘역으로 확장되는 것이 확인되어 조사 진행이 어려워져 11월 18일 조사를 중지하였다. 2003년 4월 민묘 소유 주, 나주관광개발(주) 관계자, 나주시청과 협의하여 4월 14일 조사를 재개하였다. 7. 조사내용 ⑴ 유구 이번 조사를 통하여 4기의 가마가 확인되었다. ① 1호가마 조사된 가마중 가장 동쪽에 위치하며 현재 가마의 소성실로 추정되 는 바닥면 일부만 조사되었다. 바닥면은 회흑색으로 경질화 되어 있으 며 가마 아래 도기편이 소량 섞여있는 재층이 형성되어 있어 도기가마 로 추정된다. ② 2호가마 1호가마에서 서편으로 6m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아궁이와 굴 뚝부는 모두 파괴되고 소성실만 남아 있다. 가마는 반지하식의 등요로 종단면 조사결과 가마의 바닥면은 최소 4차례 이상 보수하여 사용하였 다. 그러나, 가마벽에서는 보수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가마의 현존 길 이는 8.2m, 너비는 140~150㎝ 정도이다. ③ 3호가마 2호가마에서 서편으로 4m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아궁이와 소 성실의 일부만 남아 있다. 가마의 현존길이는 10.8m로 아궁이는 크게 2 차례에 걸쳐 개․보수 되었다. 1차 아궁이는 2차 아궁이의 바로 하단에 위치하며 머릿돌을 놓는 시 설은 파손되었다. 아궁이의 내벽을 한차례정도 보수하여 덧붙인 흔적 이 보이며 불턱부분은 2차 아궁이 축조시 파괴된 것으로 판단된다. 1차 에서 2차 아궁이까지의 거리는 160㎝이며, 너비는 170㎝, 현존높이는 80㎝ 정도이다. 2차 아궁이는 1차 아궁이의 바닥에 다량의 사질토를 채우고 1차의 불 턱을 파괴한 후 자갈이 섞인 점토를 사용해 축조하였다. 아궁이의 현존 길이는 160㎝이며, 너비는 160㎝, 높이는 70㎝이다. 불턱의 높이는 75 ㎝로 거의 수직에 가까우며 불길이 넘어 가는 부분에 2단으로 단이 형 성되어 있고 불창기둥은 확인되지 않았다. 소성실은 현재 7m 정도 남아있으며 일부는 민묘의 조성으로 인해 유 실되었다. 불턱으로부터 230㎝ 정도의 등간격으로 완만한 단이 형성되 어 있고 단이 있는 부분은 검게 그을려 회흑색을 띠고 있어 일정한 간 격으로 출입구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④ 4호가마 3호가마에서 서쪽으로 50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능선의 단애면에 서 굴뚝부와 연결되는 소성실의 일부만 확인되었다. 석재와 점토를 이 용하여 가마 벽을 축조하였으며, 현존길이는 110㎝이며 너비는 120㎝ 정도이다. ⑵ 유물 안심골 가마터는 농로조성과 개간으로 인해 유물퇴적층이 거의 유실 되어 유물의 양상은 지표에서 수습된 유물과 가마 내부 함몰층에서 수 습된 유물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① 분청사기는 무문과 인화분청 그리고 소량의 상감분청 등이 출토되 었고 분청사기와 함께 도침이 출토되었다. 무문의 분청사기는 대접과 접시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대접은 내저 원각이 없이 외반된 구연을 가진 형태와 내저원각이 있고 내만된 구연 을 이룬 형태가 출토되었으며 모래나 태토비짐을 받쳐 번조하였다. 접 시는 여러 종류의 기형이 발견되며 역시 모래나 태토비짐을 사용하여 번조하였다. 인화 분청사기는 대접과 접시, 발, 병 등이 출토되었다. 내면이나 외 면에 수조의 선문과 함께 국화문․연주문․삼원문 등의 문양을 간략하 게 시문하였고, 모래나 태토비짐을 받쳐 번조하였다. 상감 분청은 지표와 가마 함몰층에서 극히 소량만이 수습되었는데 흑 백의 상감기법을 이용해 초문 등을 간략하게 시문하였다. ② 도기류는 주로 재유가 시유된 경질의 호가 1호가마의 재층과 2호 가마 내부 함몰층에서 출토되었다. 특히 2호가마에서는 3차 바닥면(추 정) 아래 가마 함몰층에서 시유도기와 분청사기 편이 같이 출토되어 자 기와 도기의 겸용가마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8. 조사성과 1) 조사유구중 2호가마는 바닥면을 수차례에 걸쳐 개․보수 하였으며 3호가마는 아궁이를 크게 2차례에 걸쳐 재축조하였음이 확인되었다. 2) 출토유물은 분청사기, 도침, 시유도기 등이 확인되었다. 이중 분청 사기는 접시와 대접이 주를 이루며 유물 내외면에 국화문이나 삼원문 등을 1조 혹은 2조대로 시문하였다. 또 간략한 백상감의 초문이나 화문 을 시문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양상은 분청사기에서 상감문이 점차 퇴 화하고 분청사기로서의 특징인 인화기법이 점차 완성되어가는 과도기 적 성격을 띠고 있는 15세기 초반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3) 분청사기는 광주 충효동 가마의 최하층에서 출토되는 상감․인화분 청사기, 나주 운흥사에서 출토된 유물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인근지역인 다도면 마산리와 다시면 신광리에서 수습된 유물과 도 거의 동일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나주지역의 분청사기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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