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설명회 자료

Ⅰ. 調 査 槪 要 ◦ 유 적 명 : 울산 다운동유적 바구역 ◦ 조사위치 : 울산시 중구 다운동 925-1번지 일대 ◦ 조사기간 : 2002. 9. 9 ～ 현재(실조사일수 130일간) ◦ 조사면적 : 4,231㎡(1,279평) Ⅱ. 調 査 內 容 1. 住居址 조사지역의 북쪽부분에서 무문토기시대로 추정되는 주거지가 3동 확 인되었다. 3동 모두 계단식 경작지 조성과 후대 목곽묘 조성으로 1/2 정도가 훼손되어 평면형태와 규모는 알 수 없다. 주거지 내부는 할석 이 채워져 있으며, 2호 주거지에서는 할석 사이에 무문토기가 확인된 다. 2. 溝狀遺構 조사구역의 남쪽에 위치하며, 2001년도에 조사한 마구역의 구상유구 와 연결되는 유구이다. 규모는 마구역을 포함한 길이 2,000㎝, 너비 330㎝, 깊이 120㎝ 정도이다. 단면은 넓은 U자상이며 내부는 위로부터 고운 모래층, 암반부스러기층, 황갈색암반토층으로 퇴적되어 있다. 층 위의 기울기는 완만한 편이며 시기는 5세기의 석곽묘가 내부토를 굴착 하고 조성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일단은 5세기 이전의 유구로 보인다. 그리고 15호 석곽묘 북동쪽 단벽 근처에 한 개체분의 무문토기가 확인 되는데 구상유구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하여야 할 것이다. 3. 木槨墓 가) 1號 조사지역의 북쪽에 위치하며, 길이 315㎝, 너비 125㎝, 깊이 40㎝의 장 방형 목곽묘이다. 장축은 등고선 흐름과 동일하며 동쪽 장벽 일부는 유 실되었다. 유구의 상부는 후대의 지형변경으로 의하여 상당부분이 유 실되었으며 묘광은 풍화토를 굴착하여 바닥에 점토를 얇게 깔아서 정 지한 후 목곽을 마련하였으며 목관은 확인할 수 없었다. 유물은 양쪽 단벽 근처에 매납하였는데 남쪽 단벽에는 유개대부직구호, 대부호, 북 쪽 단벽에는 파수부옹, 옹과 철모를 장축과 직교되게 6점을 매납하였 다. 나) 6號 1호 목곽묘의 남쪽에 위치하며 길이 353㎝, 너비 120㎝ 깊이 17㎝이 다. 묘광은 장방형으로서 등고선 흐름과 장축이 동일하며, 동쪽 120㎝ 지점에 7호 목곽묘가 조성되어있다. 묘광은 풍화토를 굴광하여 바닥에 회색점토를 깔아 마련한 후 목곽을 구축하였으며 이 유구 역시 목관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물은 토기는 북쪽 단벽 근처에 단경호, 양이부옹, 소옹, 원저호를 매납하였으며 철기는 중간부분에 철모 3점은 유구의 길 이방향으로 매납하였고, 철부형유자이기는 단경호 아래에서 확인되었 다. 그리고 7호 목곽묘와 이혈합장형 유구일 가능성도 있다. 다) 8號 5호 목곽묘의 남쪽에 위치하며, 길이 780㎝, 너비 153㎝, 깊이 32㎝, 장단비 5.0:1의 세장방형 목곽묘이다. 장축은 등고선 흐름과 동일하며 토광은 풍화토를 굴광하여 1:1 비율의 주․부곽을 별도로 축조되었다. 주․부곽을 분리하는 격벽시설은 풍화토가 기본이지만 상부에는 25㎝ 정도의 할석 2매가 놓여져 있다. 주곽은 남쪽으로서 바닥에 시상석이 깔려져 있고, 유물은 머리와 발치에 매납되어 있다. 부곽은 북쪽으로 서 양쪽에 대호, 원저호를 매납하였으며 궐수문철모 등은 중간 부분에 서 확인되는데 최초에는 목곽 상부에 매납한 듯하다. 주․부곽의 깊이 는 거의 같으며 다운동 가 60호, 중산동 ⅠA 23호, ⅠF 82호, 옥성리 17 호, 29호와 여러 측면에서 유사하다. 라) 13號 5호 석곽묘의 서쪽에 위치하며 길이 398㎝, 잔존너비 105㎝, 깊이 12㎝ 이다. 장축은 등고선 흐름과 유사하며 동쪽 장벽은 유실되었다. 묘광 은 풍화토를 굴광하여 조성하였으며 바닥은 회갈색 점토로 마무리하였 다. 목관흔적은 확인할 수 없으며 토기는 북쪽 단벽에서 원저호, 철촉, 가운데부분에 삼뉴옹이 매납되어 있으며 철부와 철겸은 남쪽 단벽 근 처의 목곽 부근에 놓여져 있다. 4. 石槨墓 가) 4號 9호 및 11호 목곽묘의 가운데에 위치하며, 길이 256㎝, 너비 133㎝, 잔 존깊이 13㎝의 석곽묘이다. 장축은 등고선 흐름과 유사한 남북방향이 며 벽면 축조는 장축과 동일방향인 세로쌓기 방법으로 축조하였다. 바 닥은 10㎝ 정도의 할석을 이용하여 동쪽 장벽을 따라 시상을 축조하였 으며 남쪽 단벽 근처에 유개합, 개, 바리를 매납하였다. 다운동 바구역 의 석곽묘 가운데에서 가장 늦은 시기에 해당된다. 나) 11號 18호 석곽묘의 서쪽에 위치하며, 잔존길이 355㎝, 너비 165㎝, 깊이 42㎝이다. 장축은 16호와 같이 등고선 흐름과 직교이며 동쪽 단벽은 유 실되었다. 유구 벽면은 할석을 이용하여 장축과 동일방향인 가로쌓기 방법으로 축조하였고 바닥은 가운데에 자갈돌을 깔아 시상을 마련하였 다. 유물은 양쪽 단벽 근처에 고배, 대부장경호, 대부완, 철도자를 매납 하였다. 그리고 시상 길이방향의 양쪽 가장자리에 목재시설을 구축한 듯한 흔적도 관찰된다. 다) 16號 19호 석곽묘의 동쪽에 위치하며 길이 425㎝, 너비 165㎝, 깊이 55㎝이 다. 장축은 등고선과 직교인 동서방향으로서 11호 석곽묘와 동일하다. 묘광은 이른 시기의 구상유구 내부토를 굴광하여 조성하였으며 장벽 은 가로쌓기 방법으로 축조하였고, 동쪽 단벽은 직각에 가까운 말각, 서쪽 단벽은 둥글게 축조하였다. 유물은 양쪽 단벽에 대호, 대부장경 호, 고배, 대부완, 철기 등을 매납하였으며, 가운데는 길이 180㎝, 너비 60㎝ 정도의 목관을 안치한 듯하다. 라) 21號 14호 석곽묘의 북쪽에 위치하며, 길이 365㎝, 너비 123㎝, 깊이 28㎝이 다. 장축은 등고선 흐름과 동일한 남북방향이며 북쪽 단벽과 동쪽 장 벽 일부는 훼손되었다. 묘광은 황갈색풍화토를 굴광하여 마련하였으 며 장벽은 세로쌓기 방법으로 축조하였다. 바닥은 가운데에는 고운 흙 으로 조정하였고 벽면 가장자리는 목곽 안치와 관련된 듯한 자갈돌이 깔려져 있다. 유구 내부에는 벽석과 같은 크기의 할석이 흩어져 있는 데 벽석이 무너진 것인지, 18호 석곽과 같이 목곽 상부에 적석한 돌인 지는 향후 검토가 필요하다. 유물은 남쪽 단벽을 할석으로 적당하게 구 축한 공간에서 고배, 대부장경호, 대부호, 호, 적갈색연질토기를 매납 하였다. 5. 其 他 그밖에 건물지, 수혈유구, 주혈군 등이 확인되었는데 대부분 조선～근 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조사가 완료되면 정확한 성격을 알 수 있 을 것이다. Ⅲ. 調 査 成 果 가. 다운동 바구역 유적은 무문토기시대 주거지 3동, 삼한․삼국시대 목곽묘 15기, 옹관묘 1기, 석곽묘 21기와 삼한시대 이전의 구상유구, 조 선～근대의 건물지, 수혈유구, 주혈군이 조사되었다. 나. 무문토기시대 주거지는 3동이 확인되었으며 2동은 내부에 할석이 깔려 있다. 계단식 경작지 조성과 목곽묘에 의하여 훼손이 심하며, 마 구역 주거지와 유사하다. 다. 삼한시대는 대형의 동혈주부곽식과 단독목곽묘와 와질토기 및 도 질토기, 철기, 삼국시대는 다양한 석곽묘 구조와 유물이 출토되어 목곽 묘 및 석곽묘의 변천과정과 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자료가 확보되었 다. 라. 목곽묘와 석곽묘는 유구별 조성시기는 차이가 있지만 유구별 중복 관계가 거의 없고, 이혈합장의 가능성을 인정할 때 묘제의 자체적인 변 화 및 타지역과의 문화교류가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마. 다운동유적은 전체 유적군에서 일부 지역만 조사되었지만 시기별 로 다운동유적군을 구성하는 묘제의 입지변화를 유추할 수 있다. 삼한 시대의 목관묘는 가 및 나구역, 목곽묘는 가, 나, 마 및 바구역과 남쪽 일부 지역에 조성된 듯하고, 다운동유적군 전체를 점유한 시점은 석곽 묘단계 이후일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