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병천간 도로 확,포장 공사구간내

천안-병천간 도로 확,포장 공사구간내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개최 Ⅰ 조사개요 1. 조사명 : 천안 운전리 발굴조사 2. 조사기간 : 2002. 3. 4 - 2002. 10. 29 3. 신청인 :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기존의 天安～竝川간 2차선 도로가 급증하는 교통량으로 인해 이 지 역 차량소통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물류비용이 증대함에 따라, 대 전지방국토관리청은 천안～병천 간 4차선 확,포장공사를 계획,실시 하여 교통체증 및 교통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지역개발의 촉진 및 국토 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공사시행에 앞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상기 지역에 대한 문 화재 지표조사를 우리 연구원에 의뢰하게 되었으며, 지표조사 결과 운 전리 지역 3개의 저산성 구릉과 곡부 2개 지역에서 청동기시대 무문토 기편과 원삼국시대 토기편 등이 수습됨에 따라 유적의 존재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지표조사 결과에 따라 우리 연구원은 2001년 7월 23일부터 동년 8월 31일까지 약 40여일의 일정으로 3개 구릉과 2개 곡 부지역에 대한 시굴조사를 실시하여 청동기시대 주거지 및 원삼국시 대 주구토광묘를 비롯한 다양한 유구들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러나 곡 부 2개소는 조사 당시 농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관계로 시굴조사를 실시 하지 못하여 금번 발굴조사 시 함께 조사를 진행하였다. 금번 발굴조사는 위의 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전지방국토관리 청의 의뢰로, 천안시 목천면 운전리 232-2외 지역, 약 8,000여 평에 대 해 2002년 3월 4일부터 약 240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본 조사단에서는 발굴조사에 앞서 곡부를 사이로 형성된 세 개의 구릉 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A, B, C 지구로 명명하고, 곡부지역의 경우 A와 B지구 사이에 형성된 곡부지역을 Ⅰ지구,B와 C지구 사이에 형성된 곡부지역을 Ⅱ지구로 편의상 명명하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는 전술한 바와 같이 시굴조사 당시 농작물의 식지로 인해 미조 사 되었던 곡부지역에 대한 시굴조사를 먼저 실시하여 유구의 존재 유 무 등을 파악한 후 세 개의 구릉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시굴조사 결과 Ⅰ지구에서 상․하층 2개의 토탄층과 토탄층 상부의 흑 갈색 점질토층,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수로와 우물이 각 1기씩 조사되었 으나, Ⅱ지구에서는 아무런 유구나 유물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발굴조사는 A지구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4기, 마한시대 주구토광묘 19기, 석관묘 1기, 석곽묘 2기, 탄요 1기, 조선시대 주거지 5기, 기타 수 혈유구 2기가 확인되었다. B지구에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6기, 수혈유 구 5기, 토광묘 3기가 조사되었다. C지구에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3기, 수혈유구 4기, 민묘 2기가 조사되었다. Ⅱ. 調査地域의 位置 및 地理的 環境 금번 발굴조사가 진행된 운전리유적은 천안시의 남동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 천안시 목천면 운전리에 속한다. 조사지역은 白雲 山의 일 지맥이 북쪽으로 분기하면서 형성된 능선의 하단부분으로 평 탄한 구릉을 이루고 있으며, 구릉지 중 일부는 밭으로 경작되고 있으 며 이외에 근래에 매장된 민묘를 제외하고 대부분 산지를 이루고 있다. 조사지역의 북서쪽 전방으로 山方川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흐르 고 있으며, 조사지역의 북동쪽으로는 竝川川이 북에서 남으로 흘러 山 方川과 합류하면서 비교적 큰 하천을 이루어 美湖川에 합류한다. 또한 조사지역의 전방으로는 비교적 넓은 전작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이상 과 같은 조사지역 인근의 자연지리적 환경을 통해 본다면, 금번 조사지 역이 인간이 생활하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 다. 이 지역의 지질은 兩雲母花崗巖으로 縞狀黑雲母片麻巖을 관입하고 있으며, 조직은 세립질로 비교적 풍화작용을 많이 받았다. 주 구성물질 은 석영, 장석, 흑운모이며, 백운모의 양은 앞의 세가지 鑛物에 비해서 작고 입자도 적은 지질을 보이고 있다. 자원개발연구소, 1979,『한국지 질도 - 천안도폭』. Ⅲ. 調査內容 1. 試掘調査 금번 시굴조사가 실시된 지역은 2001년 우리 연구원에 의해 실시된 시 굴조사 당시 농작물 재배로 인해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한 A, B, C 지 구 구릉사이의 곡부지역으로, 금번 발굴조사와 동시에 조사가 이루어 지게 되었다. 시굴조사는 각 지구 사의의 구릉을 Ⅰ, Ⅱ지구로 나누어 조사를 실시 하였다. 각 지구의 조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1) Ⅰ地區 Ⅰ지구는 A지구와 B지구 구릉 사이에 위치한 곡부지역이다. Ⅰ지구 의 전체 조사지역 중 경사면 하단부와 서쪽은 현재 밭으로 조성되어 있 으며, 그 이외의 지역은 대부분 논으로 경작되고 있었다. 트렌치는 총 7개를 설치하였으며, 트렌치간 간격은 10m 정도이며, 폭 은 1.5m 정도로 노선의 방향과 직교하게 설치하였다. 그러나 현 경작 지 지점에 대해서는 논 유구의 확인을 위해 트렌치 간 간격을 5m 내외 로 조밀하게 설치함으로써 조사에 신중을 기하였다. 조사 결과 Ⅰ지구의 전체적인 퇴적양상은 크게 2가지로 확인되었다. 먼저 밭으로 경작되고 있는 지역은 아래로부터 생토층-흑갈색 부식토 층(조사지역 동남방향, 상단부)순으로 퇴적되었으며, 논으로 경작되고 있는 지역은 아래로부터 회청색 뻘층 및 니탄층-경작층(논경작층-조사 지역 북서방향, 하단부) 순으로 퇴적되었다. 상기의 퇴적양상과 여타의 다른 트렌치 내부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 면, 총 3개(트렌치 4, 5, 6번)의 트렌치에서 습지와 관련된 층위가 확인 되었으며, 습지의 분포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트렌치를 확장하는 과정 에서 우물 및 수로 등이 각 1기씩 확인되었다. (1) 濕地 트렌치 4, 5, 6번에서 흑색의 점토층이 확인되었다. 대체로 대부분의 트렌치 내부 퇴적양상이 비슷하게 확인되어, 동시기에 습지의 형성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4번과 6번 트렌치의 토층 내부 퇴적양상을 살펴보면, 아래부터 황갈 색 사질토(4번트렌치 하단부 일부) 및 생토층- 흑색 점질토(하층 니탄 층)-흑갈색 계열의 사질토-흑색 점질토(상층 니탄층)-현 경작층 순으 로 퇴적되었다. 전체적인 토층 퇴적양상을 살펴본 후, 상층 흑색 점토층의 범위를 확 인하기 위해 6번 트렌치를 중심으로 평면 확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 면 2】와 같은 습지가 확인되었으며, 이 토층 상면으로 흑갈색 점질토 층이 확인되었으나, 유구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상기의 조사에 의해 확인된 상․하 흑색 점토층의 탄소연대를 측정한 결과 상하층 모두 삼국시대에 형성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2) 水路 수로는 중앙 남쪽 경사지 상단부에서 확인되었다. 수로 내부는 암갈 색 계열의 사질토로 가득 채워져 있었으며, 인위적 흔적은 확인할 수 없었다. 수로의 크기는 현재길이 1495㎝, 폭 175㎝, 깊이 35㎝ 정도이다. 내부의 암갈색 사질토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자 기편이 수습되었다. (3) 우물 우물은 3번과 4번 트렌치의 중앙에서 흑색 점토층과 접해 확인되었 다. 우물은 흑색 점토층 및 적갈색 풍화암반토를 굴광하고 조영되었으며 평면형태는 원형으로 배수구가 확인되었다. 내부에는 잡석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우물의 규모는 직경 150～180cm, 깊이 50～60cm 정도로 잔존상태가 낮은 편이다. 우물의 하단부에 40cm정도의 할석을 4매 돌린 후, 그 위로 15～20cm 정도의 할석을 눕혀 축조하였다. 우물의 북쪽 벽석은 하단부터 상단부 까지 잡석들로 채워 축조하였다. 이 벽석 상단부에는 등고선 방향과 평행하게 배수구가 확인되었는데, 배수구의 규모는 길이 190cm, 폭 40cm, 깊이 10cm 정도이다. 우물의 축조시기는 주민의 전언에 의해 최근에 축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물은 잡석 등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소형 자기편 1점이 수습되었다. 2) Ⅱ地區 Ⅱ지구는 Ⅰ지구와 비슷한 지형적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곳에는 총 4 개의 트렌치를 설치하였다. 설치된 트렌치 내부 토층 퇴적양상은 생토 층 위로 현재의 경작층이 퇴적되었다. 층위 조사 결과 이 지역은 최근 경작지로 전환하기 위해 복토를 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적이나 유물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2. 發掘調査 운전리 유적은 상기 시굴조사 지역을 제외한 3개의 구릉을 A, B, C 지 구로 나누어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유구의 분포상태 는 아래와 같다. 1) A지구 A지구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4기와 조선시대 주거지 5기, 석관묘 1기, 주구토광묘 19기, 석곽묘 2기 등이 조사되었다.【도면 3】 (1) 주거지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세장방형으로 주거지 내부에서는 노지와 기둥구 멍, 저장공. 목탄 등이 확인되었다. 유물의 단사선문 토기, 석부, 석도 등이 출토되었으며, 2호 주거지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출토상태는 빈 약한 편이다. 조선시대 주거지는 평면 원형으로 주거지 내부에서는 부뚜막 및 기둥 구멍 등이 확인되었다. 유물은 대체로 빈약한 편이며 자기편 및 토기 편 등이 출토되었다. A지구에서 확인된 주거지의 내용은 【표 1】과 같다. -------------------------------------------------- 표 1 이후의 자료는 첨부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