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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황대 주변 소방도로 개설구간내 문화유적발굴조사 현장설명회

2001-12-13 14:49:00
조회 2172
Ⅰ. 조사개요 가. 유적현황 1. 김해 회현 13통 소방도로구간내 유적 발굴조사 2. 김해 회현 14, 15통 소방도로구간내 유적 발굴조사 3. 조사기간 : 2001. 7.24 ~ 현재 나. 조사의뢰기관 : 김해시 다. 조사담당기관 :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조사단장 : 성태현, 책임연구원 : 이성주) 중략.. Ⅳ. 조사성과 및 향후 과제 1)김해 봉황대유적은 일제시대 처음 발굴되어 이른바 금석병용기의 표 지유적으로 간주되어 왔다. 해방 후에도 오랜 동안 봉황대유적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회현리패총과 선사시대 석관묘, 지석묘군, 옹관묘유적 정도에 머물러 왔으며, 유적의 본질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2)김해 대성동고분군 등, 김해의 중심권역에 대한 조사 예가 증가하고 최근에 들어서는 봉황대 유적의 기초적인 성격을 규명하려는 조사와 한정된 범위이긴 하지만 주변생활유적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조사를 토대로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봉황대유적을 금관가야 고 도의 중심취락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며, 이번 조사에서도 그러한 추 정을 뒷받침할 만한 유구들이 검출되었다. 3)이번 조사로 확인된 주거지, 수혈, 주혈, 패총 등 다양한 유구와 많 은 유물이 장기간에 걸쳐 반복 점유됨으로서 누층된 여러 겹의 문화층 은 이곳을 금관가야의 고도임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 었다. 또한 김해지역에서 이루어진 고분발굴에 비해 생활유적 발굴이 미미했던 상황에서 이번 조사를 통해 당시 생활상의 일면을 밝힐 수 있 는 자료가 축적되었다는 점도 중요한 의의라고 생각된다. 4)부산대학교박물관에서 제시한 봉황대유적의 유구 분포 추정도에 의 하면 구릉의 동쪽 사면은 대부분의 주거군으로 설정되어 있으나, 13통 소방도로구간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주거지역내에서도 일정지역은 사 람이 주거하는 공간 이외에 특별한 기능의 구역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지역에 대한 정확한 성격은 확인된 유구들의 중복관계 나 출토유물, 시료분석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 다. 5)조사가 이루어진 각 구간마다 여러시기에 걸쳐 형성된 문화층이 중 층을 이루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는데, 이는 이 지역이 오랜 기간에 걸 쳐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점유하였음을 말해주며 시기가 다른 문화층마 다 공간의 기능적 특성이 달랐을 것이라는 추정도 가능해졌다. 봉황대 유적은 금관가야의 최성기를 중심으로 그 당시와 그 이전 이후 근세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그 성격을 달리 해왔을 것이다. 이번 조사는 광범위 하게 누층된 생활유적의 일부를 조사한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조사된 자료를 통해 복원하고 설명할 수 있는 생활양상과 그 시간성은 상세할 수도 없고, 극히 제한된 추론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봉황대 유적과 그 둘레의 지하에 남아 있는 과거의 물질문화에 대해 어떻게 접 근해야하고, 어떻게 이해하고 보호해야 하는가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관념을 정하는데 귀중한 근거를 마련했다고 생각된다. 6)조사지역이 일정구간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유적 전체에 대 한 정확한 성격파악이 어렵고, 특히 조사구역 밖으로 확장되는 유구에 대해서는 일부분만을 조사하는데 그치게 된다. 이는 유적을 보존한다 는 입장에서 보면 유적파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적절한 보안대책과 아울러 앞으로 시, 발굴조사에 대해서는 정확한 상황판단 이 요구된다 하겠고, 이번 조사자료는 차후 유적 보존에 중요한 참고 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울러 층위상 문화층의 중첩이 심한 유적 을 조사할 때 보존의 평면적, 수직적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는가 에서부 터, 조사방법, 조사깊이, 조사범위, 조사기간이나 예산 등에 대해서 적 절한 기준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심각하게 검 토하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내 주거밀집지역의 유적에 대 한 발굴, 지하 깊이 누층된 유적에 대한 발굴 등은 앞으로 구제발굴이 제도, 행정, 학술적으로 보다 정착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논란의 대 상이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어야 할 것으 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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