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로고

현장소식

울산 신현동유적 1차 발굴조사(육군00부대 이전부지)

2001-08-30 13:54:00
조회 2278
<조사개요> 1.유적위치 : 울산광역시 북구 신현동 산 130번지 일대 2.조사기간 : 2001년 5월 3일 ~ 2001년 8월 31일 3.조사면적 : 총 약 35,000제곱미터(10,580평) 중 1차 A지구:2,450평 B지구:1,902평 C지구:570평 약 16,242제곱미터(4,922평) 4.조사기관 : (재)울산문화재연구원 5.조사의뢰기관 :육군 00부대 <조사경위와 조사방법> 육군 00부대에서 부대이전사업을 추진하는 신현동 일대는 2000년 10월 에 실시한 시굴조사(영남문화재연구원, 울산문화재연구원)결과 A지구 에는 청동기시대 취락지가, B지구에는 삼국시대 수전이, C지구에는 고 려~조선시대 무덤이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우리 연구원에 서는 2001년 5월 3일부터 발굴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발굴조사 방법은 발굴 계획서에 따라 A,C지구는 전면을 제토하여 유구 를 확인하였으며, B지구는 먼저 도랑파기법(트렌치법)으로 수전의 층 위적, 평면적 범위를 확인하여 조사를 시작하였다. <조사내용>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을 지구별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A지구 : A지구는 작은 무룡산에서 파류하는 구릉의 남쪽사면으로, 사 면 중앙에서 동쪽으로 약간 치우쳐 남-북 방향으로 곡부가 형성되어 있 다. 유구는 청동기시대 주거지가 주를 이루는데, 청동기 시대 주거지 12동, 청동기시대 석관묘 1기, 조선시대 토광묘 1기, 조선시대 주거지 (묘막지 추정) 1동, 조선시대 탄요 1기, 연대 미명의 무덤 7기, 용도미 명의 대형 수혈 1기가 확인되었다. 이 중 청동기시대 주거지들은 중앙의 곡부를 기준으로 서쪽에 밀집해 있으며 발굴구역에서 벗어나 있지만 곡부 동쪽에서도 확인된다. 주거 지의 평면형태는 검단리유적, 옥현유적 등에서 조사된 것과 유사한 방 형 내지 장방형이다. 주거지는 기둥의 배치 형태 및 크기에 따라 8주식 (22호), 6주식(10호, 18호), 4주식(7호, 8호, 9호, 13호)으로 구분되며 일부 주거지에서는 증, 개축의 흔적이 조사되었다.(10호) 대부분의 주 거지에서 벽을 따라 돌아가는 구가 확인되는데 네 벽을 모두 돌아가는 것도 있고 세 벽이나 두 벽만 돌아가는 것도 있다. 구 내부에는 주혈이 규칙적으로 확인되는 것도 있지만(10호, 22호) 간헐적으로 확인되거나 없는 주거지도 있다. 확인된 청동기시대 주거지에서는 각각 한개씩의 노지가 검출되고 있으며 모두 주거지 장축방향으로 치우쳐서 위치한 다. 화재로 폐기된 주거지로 판단되는 주거지는 모두 3동이며 주거의 골재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목탄이 검출되었다.(9호, 17호) 확인된 1기의 석관묘는 구릉의 북서쪽 높은 곳에 위치하며 위쪽으로 더 많은 수의 청동기시대 무덤이 분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신현 동 유적에서는 묘역과 주거역이 분리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출토유물은 합인석부, 석창, 석촉, 석도 등 석기가 주를 이루며 이례적 으로 2호주거지에서 注口가 달린 단도마연토기가 출토되었다. 출토유물이 많지 않아 유적의 정확한 편년은 어려우나 석촉의 형식과 주거지의 규모 및 조합으로 볼 때 일단 유적의 개략적인 연대는 청동기 시대 중기로 추정해 두기로 한다. B지구 : 삼국시대 수전층이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된 범위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였다. 먼저 수전층의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트렌치를 설 치하였는데, 시굴조사를 통해 예상하였던 것보다 수전층의 분포범위 가 좁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리고 조선시대 수전층은 토층을 조사하 는 과정에서 두개 층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삼국시대 수전층은 현재 약 500여 평 정도의 범위에서 확인되고 있으 며, 지금까지 울산지역에서 조사된 수전 가운데 유일하게 전 범위가 조 사된다는데 의의가 있다. 현재 트렌치를 통한 조사만 진행된 상태인 데, 발리유적과 야음동유적, 옥현유적에서 확인된 수전과 동일한 계단 상으로 논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수전층은 경작층과 침전층이 명확하게 구분되지만 조선전기 부터 지속적으로 경작되었기 때문에 경작층의 상면은 침전층에 의해 대부분 교란된 상태이다. 따라서 조선시대 수전의 경우 평면조사를 실 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수전층의 범위를 확인하는데 조사 의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이밖에 근, 현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목책열이 확인되었다. 이 목책열 은 논둑의 붕괴를 막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현재 이 일대의 논에서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C지구 : 현재 내부조사는 완료하였으며, 고려시대 토광묘 1기, 연대미 명의 무덤 2기가 확인되었다. 출토유물은 청자사발 1점, 토기 병 1점이 다. <조사성과> 발굴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유적 전모를 알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확 인 조사된 결과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사항이 기대된다. 1.A지구의 청동기 시대 주거군은 검단리 마을유적이나 옥현유적의 주 거군처럼 개별주거지 뿐 아니라 청동기시대, 취락, 마을에 관한 연구 등에 중요한 자료이다. 2.화재주거지에서는 주거지의 구조물로 추정되는 탄화된 목재가 검출 되어 주거지 구조를 연구하는데에 중요한 자료이다. 3. 현재 구릉 정상에 가까운 쪽에서 1기의 석관묘가 확인되었는데, 2차 조사시에는 몇 기의 석관묘가 추가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신현동 유적은 주거역과 묘역을 가지는 복합유적으로 볼 수 있으며, 이 와 같은 유적은 청동기시대 사회구조를 연구하는데에 좋은 자료이다. 4. B지구의 삼국시대 수전은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전 범위의 수전 이 확인된 경우로, 삼국시대 농경에 대한 연구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617개(24/31페이지)
 
현장소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수
등록일
157 오이도 추가단지내 주거 밀집지역 발굴조사 운영자 2283 2001.10.22
156 영월 창원리 나한상 출토지 긴급 수습 발굴조사 운영자 2060 2001.10.22
155 영월 나한상 출토지 현장설명회 (10/21) 운영자 782 2001.10.21
154 여주 중암리 고려백자요지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자료 운영자 3209 2001.10.18
153 경기도 여주 중암리 고려백자요지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경기도박물관 927 2001.10.14
152 이천 설성산성 운영자 2443 2001.10.12
151 이천 설성산성 현장설명회 (10/13) 운영자 816 2001.10.12
150 울산 사연리 늠네유적 운영자 2659 2001.10.06
149 울산 신정동유적 운영자 2190 2001.10.06
148 울산 사연리 늠네유적 현장설명회 안내(10/5) 울산문화재연구원 960 2001.10.03
147 나주 운흥사지 현장설명회(10/7) 전남문화재연구원 922 2001.09.29
146 경주 황성동 강변로개설구간(3-A공구)내 유적 발굴조사 운영자 2891 2001.09.27
145 고성 송학동고분군 발굴조사 개요(2차) 운영자 2776 2001.09.27
144 아산 명암리 유적 현장설명회(9/14) 충남대박물관 1009 2001.09.11
143 고령 지산동 당간지주(보물 제54호) 운영자 2318 2001.09.04
142 고령 지산동 당간지주 현장설명회 (9/4) 운영자 782 2001.09.04
141 서천 남산성 현장설명회 자료 운영자 1874 2001.09.04
140 논산 원북리유적 발굴조사 운영자 2442 2001.08.30
139 대구 욱수동, 경산 옥산동유적 발굴조사 운영자 2270 2001.08.30
>> 울산 신현동유적 1차 발굴조사(육군00부대 이전부지) 운영자 2279 2001.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