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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지산동 당간지주(보물 제54호)

2001-09-04 16:59:00
조회 2318
Ⅰ. 調査槪要 1. 유적위치 :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 3∼4번지 일대 2. 조사기간 : 2001년 8월 21일 ∼ 2001년 9월 6일 3. 조사면적 : 160㎡(약48坪) 4. 조사기관 : 경북과학대학 박물관 5. 조사 의뢰기관 : 고령군청 6. 조사단 구성 단 장 : 이 영진 (경북과학대 교수, 박물관장) 지도 위원 : 정 영화 (영남대학교 교수, 문화재위원) 조사 위원 : 백 영흠 (대구대학교 교수, 박물관장) 김 용성 (영남대박물관 학예연구원) 책임조사원 : 구 자봉 (경북과학대 교수, 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조 사 원 : 손 우승 (경북과학대 박물관 학예연구원) 조사보조원 : 이 지호 (경북과학대 박물관 연구원) 권 승록 (경북과학대 박물관 연구원) 보 조 원 : 김 경식 (경북과학대 문화재관리과 재학) 류 돈하 (경북과학대 문화재관리과 재학) 주 성명 (경북과학대 문화재관리과 재학) Ⅱ. 調査經過 고령 지산동 당간지주(보물 제54호)는 현재 주변의 도로면보다 낮아 배수처리가 원활하지 않아 습하며, 남북으로 마주보고 서 있는 당간지 주 가운데 남쪽에 위치한 당간이 남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현상을 보 이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당간지주의 위치이동을 주장하며, 다른 곳 으로 이건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고령군에서는 당간지주 본래의 위치를 확인하고 기울어진 지주를 바로 세운 뒤 그 주 변을 정비, 보존하고자 하였다. 우리 대학박물관은 고령군의 의뢰로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지표면 아 래의 당간지주 기단부 및 그 하부구조를 확인하여 정비사업의 자료는 물론 학술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Ⅲ. 遺蹟의 立地 및 周邊環境 高靈 池山洞 幢竿支柱(보물 제54호)는 고령읍내 구고령군청에서 합천 ·거창으로 가는 도로의 삼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은 상가와 주택 가가 형성되어 있다. 당간지주 주변에서는 현재 사찰과 관련된 어떤 흔적도 확인할 수 없 다.다만 북쪽으로 200여미터 위치에 있는 연조리 추정 대가야 궁성지 내에서 기와와 塼 등이 채집되고, 구 대가야유물전시관 주변에 전시되 고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불과 석등, 석탑, 연화대좌 등의 석조물이 인근 지역에서 수집된 것이며, 특히 건물 기단부 갑석으로 추정되는 석 재들이 궁성지 남쪽의 성당부지 조성시에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점 으로 볼 때 당간지주에서 대가야 궁성지에 이르는 일대에 대규모의 사 찰이 조영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Ⅳ. 調査內容 당간지주의 둘레에는 철책을 두르고 그 안에는 잔디를 심어 둘러 보 호하고 있다. 시멘트로 만든 육각형의 보호대는 트렌치에 의한 토층조 사 결과 상하 2단으로 축조되어 있으며, 깊이는 각 40cm 정도이다. 상 하의 보호대의 크기와 방향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서로 다른 시기에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1. 당간지주의 정밀실측 정밀실측을 위한 방안틀을 조립하여 설치하고 남북 양쪽의 당간지주 네면에 대한 실측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당간지주는 현지표상에 서 높이가 3.14m이며 70㎝의 간격을 두고 남북으로 마주 서 있다. 양 쪽 측면의 가장자리와 바깥쪽 중앙에 너비 14㎝의 세로문양띠(縱紋帶) 를 양각하였다. 상면부는 바깥쪽으로 3단의 굴곡을 이루면서 경사져 내 리고 있다. 상하 두 곳에 장방형 杆溝가 뚫려 있다. 다음으로 당간지주의 기울기를 조사하였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와 같이 남쪽의 당간지주는 남쪽으로 18°정도 기울어져 있으나, 북쪽의 당 간지주 또한 남쪽으로 6°정도 기울어져 있음을 확인하였다. 2. 補强石과 外護石列의 확인 당간지주를 중심으로 십자(+字)둑을 남기고 수평으로 제토하기 전 트렌치를 설치하여 단면토층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당간지주를 경계 로 서쪽은 현지표하 70cm 정도, 동쪽부분은 90cm정도에서 근대의 경 작층인 논층이 확인되었다. 아울러 경작층 아래에서 補强石과 外護石 列 그리고 積心石이 확인되었다. 당간지주 동쪽부분은 補强石과 外護石列이 모두 경작으로 유실되 고 積心石의 상단부분만 남아 있으나 서쪽 부분은 경작층이 한단 높은 관계로 補强石과 外護石列의 구조가 일부 남아 있음을 확인하였다. 3. 竿臺石 받침대의 확인 당간지주의 측면 중심을 경계로 서쪽과 동쪽의 경작층(논)이 단을 이 루고 있다. 동쪽의 논은 당간지주 사이의 竿臺石이 위치하는 부분까지 경작으로 교란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으나 다행이 서쪽의 논이 약간 높 은 관계로 서쪽에 위치한 竿臺石 받침돌은 유실되지 않고 원래의 위치 를 지키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4. 積心石의 확인 당간지주의 동쪽부분을 기준으로 현지표하 100cm 정도에서 積心石 의 상단부분이 확인되었다. 전체적인 형태는 남북으로 긴 횡타원형을 이루며, 크기는 남북길이 270cm, 동서길이 230cm 정도이다. 5. 바닥다짐층의 확인 생토면 위에서 20∼30cm 정도의 바닥다짐층이 확인되었다. 목탄편 이 섞여있는 회황색의 점질토층이다. 전체적인 범위와 형태는 뚜렷하 지 않으나 트렌치 설정에 의한 단면토층에서 확인한 바 당간지주에서 동쪽으로 480cm 정도의 위치에서 굴광선이 확인되었다. Ⅴ. 調査成果 및 調査團意見 1. 이번 조사결과 그 동안 일부에서 제기된 幢竿支柱의 위치이동은 사 실이 아니며, 하부구조 특히 積心石, 補强石, 外護石列, 竿臺石 받침대 등의 확인으로 현재의 위치가 본래의 정확한 위치라는 것이 확인되었 다. 2. 지금까지 남한지역에서 보고된 60여기의 당간지주 자료 가운데 하부 구조에 대한 정식발굴조사가 실시되어 정확한 구조가 확인된 것은 고 령지산동 당간지주의 경우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다. 3. 당간지주를 들어내고 하부구조에 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 이를테 면 전체 積心石의 크기와 깊이, 積心石 내의 地鎭具의 존재유무와 그 내용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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