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추가단지내 주거 밀집지역 발굴조사

오이도 추가단지내 주거 밀집지역 발굴조사 1. 조사기간 : 2001. 7. 24∼ 10. 16 현재 2. 조사기관 : 서울대학교박물관 (관장 임효재) 3. 조사내용 및 성과 (1) A지역 시굴조사시 확인된 층위인 흑색사질토층(표토) - 패각층 - 황색모래 층 중 표토인 흑색사질토층을 전면 제거하여 패각의 평면상 분포범위 를 확인하였다. 패각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는 둑 남쪽 지역 에 5×5m 그리드를 구획하여 바닥인 황색모래층 위까지 굴토하였다. 모래층 위의 패각을 제거한 결과, 재 또는 불에 탄 패각으로 이루어진 부정형의 노지가 현재 36기 확인되었는데, 불 맞은 돌이 노지 중앙에 4 ∼5개 남아 있는 것도 일부 있으나, 대부분은 별다른 시설이 없는 것이 다. 굴토 시 다량의 빗살무늬토기편이 출토되었는데, 패각층 내에서보 다는 바닥 면 위에서 많은 양이 출토되었다. 구연부에 단사선문, 동체 부에 다치의 횡주어골문을 거칠게 시문한 전형적인 서해안식 토기 이 외에도, 황해도에서 주로 출토되는 'W'대문과 점열문이 시문된 토기도 소량 출토되었다. (2) B지역 시굴조사시 이 지역의 기본 층위는 표토 - 명갈색점토층 - 패각층 - 흑색점토층 - 흑갈색점토층 - 고토양층으로 확인되었고, 지점에 따라 명갈색점토층과 흑색점토층 사이에 패각층이 퇴적되어 있었다. 패각 의 분포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표토를 전면 제거한 결과, 당시 이 지역 은 동서 방향으로 상당한 협곡을 이루고 있었고, 패각은 협곡의 경사면 을 따라 퇴적되었음이 확인되었다. B지역 전체에 5×5m 그리드를 구획 하여 흑색점토층 또는 흑갈색점토층까지 굴토하였다. 퇴적된 패각층 의 두께가 1.0m 미만인 협곡 정상부는, 지표 하 10cm 부근은 점토대토 기와 백제토기가 함께 출토되는 등 일부 교란된 부분도 있으나, 그 이 하는 점토대토기 단일 출토 층이다. 원형·삼각형점토대토기 구연부 및 무문의 동체부편, 굽 달린 저부와, 양면 또는 삼면에 홈이 파인 석기, 동물 뼈가 다량 출토되었고, 점토대토기와 함께 소량의 외반구연무문 토기, 단도마연토기, 흑도장경호, 소형 잔, 우각형파수가 출토되었다. 층위상 불에 탄 패각이나 재, 점토로 이루어진 너비 1.0∼2.0m의 간층 이 순패층 또는 혼토패층 내에서 반복적으로 출현한다는 특징이 있다. 전체 패각층이 1.5m 이상으로 두껍게 퇴적된 협곡 하단부는, 지표 바 로 아래에서부터 점토대토기가 출토되는 정상부와 달리, 지표 하 0.5∼ 1.0m 가량까지는 백제토기 출토 패각층이 두껍게 퇴적되었으나, 그 이 하의 퇴적 양상과 출토 유물은 정상부와 동일하다. 협곡 최말단부에 해 당하는 도로 동쪽은 퇴적된 패각층의 두께가 0.5m 이내이고, 출토 토기 도 백제토기가 대부분이나 바닥 층 가까이에서는 점토대토기도 소량 출토된다. 전체적인 층위의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B지역 전체에 걸쳐 길게 십자 트렌치를 구획·굴토한 결과, 협곡 정상부인 도로 서쪽 지역 은 협곡의 경사면을 따라 퇴적된 당시의 패각층이 대체로 보존되었으 나, 도로 동쪽 지역은 유수의 작용으로 패각층이 쓸려 평행하게 재퇴적 되었고, 최근의 경작과 주택 건축 행위로 인한 교란도 심한 것으로 파 악된다. (3) C지역 완만한 구릉을 이루는 지형으로, 해당 지역의 하부에는 바닥 면인 적 색사질토 위로 퇴적토가 2.0m 이상 쌓여있었다. 표토와 퇴적토를 제거 한 결과, 경사면을 따라 'L'자형으로 수혈을 판 14기의 수혈주거지가 확인되었다. 거의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온돌이 5기 확인되었는데, 이들 중 3기는 아궁이가 고래의 중앙에 있는 'T'자형 온돌이다. 이러한 온돌은 주거지 중앙부에 설치되었는데, 부엌에 해당하는 온돌 아래쪽 공간이 온돌 위쪽 공간보다 낮게 마련되었다. 모든 유구에서 인화문토 기나 물레자국이 뚜렷한 대부완 등 통일신라의 토기가 주로 출토되고, 퇴적토에서는 고려나 조선의 자기도 소량 출토되었다. 여러 점의 방추 차가 모든 주거지에서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