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동 우방팔레스 건설공사부지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1. 발굴조사 개요 ㅇ 조 사 명 : 상동 정화우방팔레스 건설공사부지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ㅇ 조사지역과 유적 - 대구광역시 수성구 상동 74번지 일대 -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누대에 걸친 생활유적 ㅇ 조사기간 : 2001년 3월 23일 ∼ 7월 10일(예정) 2. 조사경위 구 정화여중·고 우방아파트 건설현장 시굴조사 결과, 무문토기편과 조선시대 건물지 확인하였으며, 청동기시대 주거지 15동과 수혈유구, 통일신라시대 온돌주거지 14동과 수혈유구, 조선시대 건물지 유구와 유물 등을 조사함. 이에 발굴조사를 시행하게 되었다. 3. 발굴조사 내용 청동기 시대 : 청동기시대 유구는 주거지 5동과 지석묘 1기, 석곽 3기, 석관 2기가 조사되었다. 주거지는 평면행태나 출토유물로 보아 인접해 있는 여중 운동장의 주거지와 상호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래 여고 가사 실 옆에 지석묘 상석 1기가 남아 있어 이 주변에 대해 청동기시대 분묘 지구의 가능성이 제시되었는데 조사결과 상석을 주변으로 석관과 석 곽이 분포하고 있어 이를 증명한다 석관묘는 교사 건축시 유구의 상부시설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蓋石의 유무는 확인할 수 없으며 출토유물은 없다. 지석묘의 경우 개석과 벽석 은 이미 유구의 내부로 함몰되어 있었으며, 무문토기편과 단도마연토 기 편이 수습 되었다. 조선시대 : 조선시대 유구는 수혈 건물지 4동, 수혈유구 3기, 우물 3기, 폐기장 2 기이다. 이중 수혈 건물지는 내부에 온돌고래가 있는 것, 고래없이 아 궁이만 있는 것, 난방시설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누어진다. 수혈유구 중에는 내부에 숯과 목탄이 가득 들어 있는 石列시설을 갖춘 것들이 있는데 용도는 알 수 없다. 우물은 3기가 조사되었고 폐기장 2기가 확 인되었다 4. 조사 성과 및 의의 1) 상동유적에서는 청동기 시대 지석묘 유적으로만 알려져 있던 신천 자연제방과 그 배후의 범람원이 누대에 걸친 생활유적임을 입증하게 되었다. 2) 신천 주변에서 청동기시대의 주거공간과 매장공간의 입지와 배치 에 관한 패턴을 추론할 수 있는 군거를 제시하였다. 3) 신천변에 입지하는 인근 지석묘 유적과의 비교자료가 되었다. 4) 대구분지의 타 선사시대 취락집단과의 비교·검토를 할 수 있는 근거 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