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낙동간 도로 확·포장 공사구간 내 문화유적

상주-낙동간 도로 확·포장 공사구간 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의자료 Ⅰ. 현황 경상북도 북서부지방인 상주에서 발굴조사중인 신상리 구석기유적(상 주시 낙동면 신상리 산 7-1번지)은 상주-낙동간 국도 25호선 확·포장공 사구간 내에 포함되는 곳으로 구석기유물과 제4기층을 포함하는 지점 가운데 발굴면적은 224㎡(약68평)에 불과하다. 이미 조사가 완료된 신 상리 유물산포지의 시굴과 발굴조사시에 현재 발굴조사지역의 주변 사 면과 밭으로 경작 중이던 저지대 에서 몇 점의 석기를 채집하게 되면 서 이 유적을 확인하게 됨. Ⅱ. 조사방법 제4기층이 확인된 곳은 신상리 유물산포지 전체구역 중에서 낮은 산사 면의 하단부이다. 도로 공사시 절토 되는 구역 내에서 도로의 남쪽 경 계면을 기준으로 하여 5×5m 크기의 그리드(S1∼3, N1∼5)를 설정하였 다. 개별 그리드 사이에는 50㎝ 폭의 둑을 남기고 제토 작업을 실시하 였는데, 특히 S1, S2그리드의 경우 층위의 보존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어 두 개의 그리드를 합쳐 전면제토방식으로 조사하였다. 또한 S2그리드의 남동모서리 부분에는 전체적인 층위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암반이 확인되는 깊이까지 제토하였다. Ⅲ. 지형과 층위 발굴지점은 낙동강과 소하천(長川)이 합수 되는 언저리에 위치한다. 산 사면의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는 지형적인 조건으로 인하여 퇴적된 모 습이 다소 경사진 상태를 보이고 있다. 표토에서 가까운 지점의 경우 사면붕적토에 의한 퇴적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고 깊은 지점의 경우 사 면붕적토와 하천의 범람에 의한 퇴적양상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발굴 지점에서는 크게 2매(3매?)의 토양쐐기 현상이 관찰되는데 특히 두 번 째 토양쐐기는 아주 잘 발달되어 있어 우리나라 제4기층 연구에 큰 도 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Ⅳ. 유물 유물은 층위내에 산발적 또는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석재는 석영 맥암류가 많고 종류는 대부분 크고 작은 석핵류이다. 특히 S1그리드 두 번째 토양쐐기 상면에서의 망치돌의 출현은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아직까지 출토 유물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아 석영맥암 류로 만들어진 석기의 형태적·기술적 정보를 언급하기에는 이르다. Ⅳ. 조사성과와 의의 지금까지 경상북도지역에서 몇 군데 구석기 지점이 지표조사를 통해 확인된 바는 있었지만 이번에 발굴된 상주 신상리구석기유적은 이제까 지 공백으로 남아있었던 경상북도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굴 조사된 구석 기유적이다. 이와 더불어 제4기층의 양호한 보존상태는 향후 구석기고 고학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제4기의 층서적 맥락을 이해하는데도 많은 연구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 사면을 따라 이동된 유물의 상태 와 지표 채집된 유물을 근거로 한다면 유적의 중심은 발굴지점의 남쪽 일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이 일대에 대한 체계적 조사가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