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창평리유적 발굴조사

<조사개요> 조사명 : 경부고속철도 대구연결선구간 문화유적 발굴조사 유적위치 : 경북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 산100-2번지 일원(본 발굴지역)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 517-10번지 일원(추가 발굴지역) 조사기간 : 2000.12.29~2001.11.12 의뢰기관 :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조사면적 : 28,366(본 발굴지역)+9,307(추가 발굴지역)=37,673제곱미터 <조사성과 및 의의> 1. 이 유적은 묘제와 출토유물로 보아 4세기대부터 7세기에 걸쳐 조성 된 삼국시대 지역집단의 공동묘역으로 판명되었다.(무문토기의 존재 로 보아 유적의 조성상한은 더 소급될 가능성이 있다.) 2. 지금까지 확인된 유구는 삼국시대 목곽묘 47기, 석곽묘 353기, 석실 묘 5기, 조선시대 토광묘 17기, 기타 15기 등 총 437기이고, 현재 조사 가 완료되 ㄴ유구는 300여기에 이른다. 출토유물은 토도류 923점, 금속 류 166점, 옥석류 23점 등 총 1,112점이다. 본 유적에서 확인되는 다양 한 유구와 유물은 각 시기별 이 지역의 토기편년과 묘제변천연구에 귀 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3. 조사지의 남사면에 축조된 대형 판석조 석곽묘는 대부분 발치(동쪽) 쪽에 격벽을 반들어 부장칸을 따로 설치하여 타 유구와 차별화 될 뿐 만 아니라 입지상으로도 우월성이 입증된다. 즉 대형 판석조 석곽묘는 이 지역 집단의 수장층에 채용되었던 묘형으로 생각된다. 4.석곽묘는 단독으로 축조된 묘가 상호 연접축조된 묘보다 선축된 것으 로 확인되었다. 또 연접축조된 석곽묘의 경우, 아직 토층관계가 명확하 진 않지만, 벽석이 엇물린 상태로 보아 지형상 낮은 쪽에 축조된 묘가 높은 쪽에 축조된 묘보다 선축인 것으로 생각된다. 5. 구릉의 남사면에 집중적으로 조성된 판석조 석곽묘는 인근의 비산동 고분군과 성산동고분군 등에서 확인된다. 이들 지역과 비교연구를 통 해 지역집단의 장제문화를 밝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6. III지구에서 확인된 석열과 주혈, 그리고 마골은 고분군과의 관련성 을 시사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추후 조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