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내산리고분군

<고성 내산리고분군 발굴조사(4차) > ·조사기관 :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 ·조사기간 : 2000년 10월 2일 ∼ 진행중 ·조사지역 : 경남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 산 185-1번지 일대 ·조사성과개요 고성내산리 1호 고분군은 한 봉토내에 다수의 유구가 축조되어 있는 다 곽식 유구로 확인되었고, 다곽식 묘제에서 배장유구의 축조순서를 추 정할 수 있는 자료의 확보라는 의미를 가진다. 4차에 걸친 고성내산리 고분군에 대한 조사결과를 종합해 볼 때 동고분군의 중대형봉토분은 소가야의 멸망시기와 연관된 6세기전반에서 중엽에 이르는 비교적 단 기간에 집중적으로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남해로 둘러 쌓인 지리적 인 장점과 다수의 정교한 소형 유리제환옥의 존재로 보아 고성내산리 고분군 축조집단은 정교한 유리제 환옥의 생산과 깊게 관련된 사회경 제적인 특성을 성장배경으로 바다를 통한 대외교류가 활발하였을 것으 로 추정된다. 출토유물로 토기류중에는 수평구연호, 개배, 컵형토기등 약 20여점이 있고, 철기류로는 철촉, 철겸, 철도자 등 10여점이 있고, 장신구류는 금동이식, 관옥, 유리제환옥 등 약 10점이 있다. 그리고 기 타유물로는 방추차 2점 등 총 40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고성내산리 고분군내 이른시기(4세기∼5세기 전반대)유구의 존재확인 으로 동해면 일대를 중심으로 한 소가야세력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 고, 봉토분내의 주곽과 배장묘와의 관련성 및 성격규명이 필요하다. 그 리고 타지역의 가야고분들과 차이를 보이고 있는 유구축조방법 및 유 물 매납의 특이성 규명이 필요하다. 발굴조사를 토대로 한 동고분군의 사적범위조정 및 보존관리와 정비복원문제 등을 관계기관과 검토해 보 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