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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숭선사지

2001-05-04 00:00:00
조회 2288
<충주 숭선사지 발굴조사 > Ⅰ. 조사 개요 ㅇ 조사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862-2번지 ㅇ 조사기관 : 충청대학교박물관 ㅇ 조사기간 : 2000. 11. 3. ∼ 2001. 4월 현재 Ⅱ. 조사목적 숭선사지는 사역 입구에 거대한 당간지주가 남아있고 사역 곳곳에 많 은 양의 기와와 장대석 및 주초석이 지표에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 찍부터 세간에 주목을 받아 왔다. 특히, 예성동호회를 비롯한 여러 학 술단체에서 현지 답사를 통하여 崇善寺銘 기와편을 수습하여 이 절을 고려 광종이 어머니 신명순성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창건하였던 {高麗史}의 숭선사로 비정하였다. 이에 예성동호회에서는 1995년 3월 부터 4월에 걸쳐 숭선사지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하였고, 이때 시굴조 사를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그 결과 추정 금당지, 강당지, 축대 등이 파 악되었고, 창건이후 2차례 이상의 중수가 이루어진 대규모의 사찰이었 음이 확인되었다. 이 같은 지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조사에서는 지표조사시 금당 지와 강당지로 추정되었던 지역을 집중적으로 발굴 조사하여 중심 역 의 규모와 가람배치를 밝히는데 목적을 두었다. Ⅲ. 조사의견(요약) 숭선사지 발굴조사는 사찰의 중심 구역에 대한 규모를 밝히는데 중점 을 두고 실시되었다. 그 결과 추정 금당지의 규모와 추정 강당지의 유 구와 다수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추정 금당지와 강당지 는 고려시대 초기에 개창되어 수차에 걸쳐 중창되면서 법등을 이어왔 음이 확인되었다. 가. 금동보살상 금동보살상은 라확5트렌치 황갈색 점토다짐층에서 菩薩頭와 2개체 분 의 동체부가 출토되었다. 보살두는 상태가 양호하나, 동체부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였으나 대체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보살두는 상호가 원만하고 전반적으로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다. 눈은 살며시 내려 감았으나 오른쪽 눈꼬리가 살짝 위로 올라갔다. 콧날이 오 뚝하여 더욱 작아 보이는 입은 굳게 다물었으나 엷은 미소를 머금고 있 다. 귀는 짧은 편이고 귀 뒤쪽으로 보발이 표현되어 있다. 동체부는 2개체분으로 양식적으로 동일한 양식을 보이고 있다. 어깨에 는 천의를 표현하였으며, 그 아래에 띠형식으로 2조의 장식과 손목에 팔찌장식이 표현되어 있다. 수인은 합장인으로 1개만이 확인되었으나 2개체 모두 팔의 형태로 보아 양손을 앞에 모아 합장하였을 것으로 추 정된다. 나. 기와류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기와류가 출토되었다. 막새기와 는 암·수막새기와로 나눠지는데 암막새기와는 연화당초문이 주문양을 이루는 가운데 草花紋, 卍字紋 등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과 梵字紋 좌우 에 萬歷, 己卯명이 있는 것과 막새부를 수직선으로 구획하여 시주자명 을 기록한 조선시대 암막새가 출토되고 있다. 수막새기와도 蓮花紋이 여러 형태로 변형된 것과 외목문의 고려시대 수막새기와와 세엽화한 연화문, 범자문의 조선시대 수막새기와가 출토되었다. 명문기와는 고 려 명종 12년(1182)의 중수와 연결되는 大定銘 암키와를 비롯하여 …五 月日造명의 고려시대 기와와 嘉靖二十九年(명종 6, 1551, 30년의 오 기), 嘉靖三十年, 嘉靖四十年(명종 16, 1561), 萬歷 己卯(선조 12, 1579, 歷은 曆의 오기)銘의 조선시대 明宗, 선조대의 것들이 출토되었 다. 또한 연기가 없이 施主, 化主의 이름을 기록한 것도 여러 점 출토되 었다. 이 밖에 치미편, 귀면와, 연화문 서까래 막새, 물고기문양 이형와제품, 전, 망새기와, 나발형 와제품 등 다양한 유물들이 수습되었다. 다. 자기류 자기류는 크게 청자, 분청사기, 백자, 옹기류로 나눌 수 있다. 청자류는 수량이 많지 않고 대부분 파편으로 수습되었으나 고려시대 초기의 해무리굽 청자에서 순청자인 소형의 화형접시, 음각 모란문, 상 감 국화문과 고려말 조선초의 녹갈색의 유조를 띠는 상감청자까지 다 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분청사기류는 역시 수량이 많지 않은데 주둥이를 밀봉하여 백자 사발 로 뚜껑을 덮은 분청 장군과 여러 줄의 동심원을 동체 내면에 시문한 대접, 귀얄문이 뚜렷한 파편 등이 출토되었다. 대부분 문양을 구별할 수 없는 소편이며 유약의 박락이 심하다. 백자류는 조선 초기의 선상감 무늬에서 조선 중기의 모래받침을 사용 하여 구운 것까지 많은 수량이 출토되고 있다. 특히 임란전후로 편년되 는 것으로 그릇 내외면과 굽 측면 등에 뾰족한 도구를 사용해 정각을 한 백자가 다수 출토되었다. 정각의 내용은 사용자를 표시한 한자나 기 호 등으로 판단된다. 옹기류는 특히 금당지의 서편의 후대 건물지로 생각되는 유구 주변에 서 집중적으로 출토되었는데 장군, 항아리, 단지 등의 생활용기로 판단 된다. 라. 금속류 이번 조사에서 철제류와 청동류가 다소 출토되었는데 철제류는 와정류 로 조사지역 전반에 걸쳐 출토되었으며, 청동류는 금당지 주변에서 출 토되었다. 철제 유물은 건물에 쓰여진 기와 등에 사용된 철정류가 다양 한 크기로 다수를 점하고 있다. 일부는 거의 녹이 슬지 않은 상태로 출 토되는 것으로 보아 담금질이 상당히 우수했음을 알 수 있다. 철낫, 도 자, 보습편, 형태나 용도가 미상인 철편 등 철제 유물이 많이 수습되었 으나 부식이 심해 정확한 형태를 파악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1) 청동류 동탁은 라확4트렌치에서 출토되었다. 형태는 마름모형으로 하단은 활 처럼 휘어져 들어 갔다. 상단에는 1단을 두고 상단 중앙에는 구멍이 있 다. 금강령은 손잡이 부분에는 연봉형으로 장식하였으나 종부분은 부 식이 심하여 형태를 파악하기 어렵다. 청동반지는 중앙부가 약간 넓고 양끝은 좁아져서 뾰족해지는 형태이다. (2) 철제류 철제 유물은 건물에 쓰여진 기와 등에 사용된 철정류가 다양한 크기로 다수를 점하고 있다. 일부는 거의 녹이 슬지 않은 상태로 출토되는 것 으로 보아 담금질이 상당히 우수했음을 알 수 있다. 철낫, 도자, 보습 편, 형태나 용도가 미상인 철편 등 철제 유물이 많이 수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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