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상주간 도로공사구간내 문화유적

<낙동-상주간 도로공사 구간내 문화유적 발굴조사 > Ⅰ. 조사개요 ㅇ 조사대상 유적 및 면적 - 신상리 유물산포지 : 3,125㎡ - 신상리 고분군Ⅰ : 10,529㎡ - 신상리 고분군Ⅱ : 1,707㎡ ㅇ 조사기간 : 2000. 12. 26 ∼ 2001. 12. 30 ㅇ 조사기관 : (재)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 ㅇ 조사의뢰기관 : 부산지방국토관리청 Ⅱ. 조사배경 ㅇ 부산국토지방관리청에서 낙동-상주간 25번 국도 확·포장공사를 계 획하고, 1999년 1월 이들 구간에 대한 지표조사를 의뢰, 경상북도문화 재연구원의 지표조사 결과 총 7개소에서 유적이 확인됨에 따라 유적의 분포범위를 파악하는 한편, 향후 매장문화재의 보존대책과 발굴조사 계획의 수립을 위해 1999.7.2∼9.6까지 시굴조사를 실시하였으며, 현 재 시굴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발굴조사 중에 있음. Ⅲ. 조사성과 (조사기간 의견 / 요약) ㅇ 신상리유물산포지에서는 경작을 위한 토지이용과 자연적인 침식작 용 등으로 인해 원래의 지형이 많이 유실되었으나 구릉의 사면에 일부 남아 있는 조선시대 건물지 등을 확인하였다. 또한 지표와 퇴적된 계곡 부에서는 다수의 석부가 수습되었는데, 이로 미루어 이 일대 구릉의 정 상 주변에 청동기시대의 유구 또한 산재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ㅇ 특히 신상리유물산포지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구석기유물의 등장이 다. 계곡 하단부 사면에서 4기층(?)이 확인되고 석기도 채집되었으며, 현재 조사중이다. 이 곳에서 확실한 구석기가 출토된다면 경상북도 북 서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발굴되는 아주 중요한 구석기 지점으로 생 각된다. ㅇ 신상리고분군Ⅰ에서는 목곽묘 9기, 석관묘(석관) 30기, 옹관묘 1기, 민묘 1기를 비롯하여 수혈유구 등이, 신상리고분군Ⅱ에서는 석실 2기 가 확인된다. 이는 인접하고 있는 성동리와 병성동고분군과는 묘제와 구조에 있어 차이를 보인다. <첫째> 묘제의 변화와 다양성을 들 수 있다. 성동·병성동고분군의 경 우 1차에 축조한 석곽에 덧붙여 2차 석곽을 축조한 특이한 형태의 횡구 식석곽이 주류를 이루지만, 신상리고분군Ⅰ에서는 목곽묘와 석곽이 혼 재하고, 석곽묘내에서도 수혈식석곽이 다수를 차지한다. <둘째>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신상리고분군Ⅰ에는수혈식석곽묘가 주 류를 이루고 있지만 횡구식 석곽도 나타난다. 횡구식 석곽내에서도 구 조를 달리하는 것이 나타난다. 성동·병성동에서는 1차 석곽에 덧붙여 2 차 석곽을 축조한 특이한 구조의 횡구식 석곽이 나타나지만, 단벽을 양 장벽 사이에 끼워 횡구부로 사용한 구조의 횡구식 석곽이 확인된다. <셋째> 석곽묘의 평·단면형태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성동·병성동 고분군의 경우 석곽의 평면형태는 세장방형, 단면형태는 상부로 갈수 록 내경되게 쌓은 제형이다. 그러나 신상리고분군Ⅰ에서는 평면형태 는 장방형이고, 단면형태는 하단에서 내경하는 것이 아니라 수직에 가 깝게 올라온다. ㅇ 신상리고분군Ⅰ·Ⅱ 및 유물산포지가 최근 조사된 이부곡토성, 청리 유적, 신흥리유적, 병성동유적, 유곡리유적 등과 함께 출토유물과 묘제 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검토가 이루어지면 선사시대 및 삼국시대 상주 지역 사회상은 물론 영남북부 지역의 문화상을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 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