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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서생 新古里 原電敷地 문화유적

2001-05-07 00:00:00
조회 2313
<울산 서생 新古里 原電敷地 문화유적 시굴조사 > I.조사개요 1.조사지역: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1005-1번지 외 77필지 2.조사대상면적 : 전체면적 53,709㎡(약 16,250평) 시굴조사면적(트렌치조사면적) 약 5,700㎡(약 1,750평) 3.조사기간: 2001년 3월 22일 ~ 4월 20일(실조사일수 25일) 4.조사기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화재조사연구단(단장 김정기) 5.조사의뢰기관: 한국전력공사 II.위치 및 주변환경(도면1, 사진1) 新古里 원전부지내 시굴조사지역은 31번 국도(舊 1019번 지방도)변에 위치하는 지역으로 비학마을과 한국전력공사 연수원의 서쪽에 해당되며, 동경 129도 18 30, 북위 35도 20 00 일대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일대의 지형은 龍谷山(209m)의 준봉들이 동-서로 길게 뻗어서 남쪽으로 지맥을 형성시켜 길게 드리워진 지형을 갖고 있으며, 동-서쪽으로 표고가 높고, 남쪽의 표고가 낮은 기울기를 가지고 있다. 북쪽은 용곡산의 영향으로 짧은 고산성 곡지지형을 갖고 있으며, 남쪽은 길다란 Y자형 곡지지형과 적은 면적의 분지 발달, 동산같은 저산성산지가 곳곳에 형성된 특색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군데의 자연취락이 발달되어 있다.조사지역은 해발 15~25m 전후의 낮은 구릉으로서, 서쪽에서 남쪽으로는 기장군에서 발원하여 사행상으로 흘러내려 동해로 들어가는 효암천이 흐르고 있고, 동쪽으로는 비학마을과 한전연수원 너머 바다와 인접해 있다. 조사지역의 대부분은 과수원과 밭 그리고 일부 축사로 이용되고 있었다. Ⅲ.조사경위 본 시굴조사 지역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대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건설 예정구역 중 일부이다. 이 일대 서생면과 신고리 원전예정부지에 대해서는 1995년 창원대학교박물관(창원대학교박물관, 『蔚山郡 문화유적原簿』, 1995)과 1999년 8월에 영남문화재연구원(<사>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 『신고리 원전 지점 문화재 지표조사 보고서』, 1998.8)에 의해 지표조사가 실시되어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신암리 일대는 해안을 끼고 낮은 구릉과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서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유명한 신암리 신선암유적을 비롯하여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및 삼국시대의 분묘, 생활유적이 다수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 중 이번 조사지역은 창원대학교박물관에서 「신암리비학유적」,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신암리 유물산포지1」로 명명한 지역으로, 청동기시대 및 삼국시대 토기편이 채집되어 이들 시대의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추정되었다. 이에 따라 공사 이전에 시굴조사를 실시하여 유적의 존재여부를 확인하여 유적의 파괴를 방지하고 향후 조사를 위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시굴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시굴조사는 한국전력공사의 의뢰에 따라 계획을 수립하여 2001년 2월에 문화재청으로부터 허가를 얻어 2001년 3월 22일 조사에 착수하였다. Ⅳ. 조사방법(도면 2) 본 시굴조사 지역은 연결되지 않고 떨어져 있는 두 군데의 지역이고 또한 지형이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편의상 임의로 북쪽 한국전력공사 연수원 맞은편 지역을 I지구로, 비학마을의 서쪽을 II지구로 설정하였다. 또 II지구의 경우 31번 국도에 의해 가운데가 잘려 있어서 다시 도로의 서쪽을 II-1, 동쪽을 II-2로 나누었다. 이들 각 지구는 기본적으로 25×25m의 Grid를 구획하고 각 Grid의 북쪽과 동쪽에 길이 22m, 폭 1.5m의 트렌치를 설정하여 제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지형과 필요에 따라 트렌치와 트렌치 사이에 추가로 트렌치 및 피트를 설정 제토하는 것으로 하였다. 제토는 원칙적으로 문화층 또는 생토층이 확인되는 깊이까지 실시하였다. V. 조사내용 1.I지구(도면3, 사진3) I지구는 한국전력공사 연수원과 사택단지의 동쪽에 해당한다. 전체적으로 해발 23m전후의 평탄한 지형으로 남쪽과 북쪽은 낮은 구릉지이고, 가운데는 2m가량 낮은 평지이다. 조사지역의 동쪽부분은 넓게 웅덩이가 형성되어 있다.Grid N1 이북과 S3 이남은 낮은 구릉지로 이전에 공동묘지와 배를 재배하는 과수원으로 이용되었는데, 현재도 이장되지 않는 민묘 4기 가량이 잔존하고 있다. 전체적인 토층 양상은 약 10cm 전후의 현재 표토를 제거하면 곧바로 횡갈색의 점성이 약한 사질성 생토층이 드러난다. 가운데 평탄한 지역은 과수나무 재배를 위해 최근에 覆土가 이루어진 곳으로 현재 표토에서 약 1m가량 아래에서 생토층이 확인된다.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웅덩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전체적으로 서쪽이 높고 웅덩이쪽이 낮은 지형으로 복토는 이러한 지형에 맞추어 이루어져 현재 평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분적으로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인 토층양상은 도면 6(사진 5)에서 보이는 모습과 같다. 즉 생토층 바로 위에 舊 표토층으로 판단되는 흑갈색 부식토층이 존재하고, 그 위에 복토층이 형성되어 있다. 복토층은 기준점의 남북선상에서는 두개층이 확인되고, Grid W1의 남북선상에서는 하나 정도가 확인된다. Grid에 따라 설정된 트렌치 외에 군데군데 추가로 트렌치를 설정하여 조사하였지만 유구는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 2.II지구(도면 4·5, 사진 4) II지구는 꽤 급한 경사를 가지는 구릉지로서 현재 31번 국도에 의해 동서로 나뉘어져 있으며, 아직 보상이 완료되지 않은 과수원과 축사가 남아 있어서 II지구 전체면적의 60% 정도만이 조사 가능한 지역이다. II-1지구(도면 4, 사진 4)의 구릉 정상부에 축사를 포함한 민가가 넓게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의 사면은 묘지가 다수 잔존하고 있어 조사에서 누락되었다. 축사 및 민가의 동쪽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구릉의 정상부와 급한 경사면에 해당하는 곳으로서 대부분의 면적이 과수원으로 이용되던 지역이다. 이 부분 전체는 현재 표토를 제거하면 바로 적갈색의 풍화암반 생토층이 나타난다. 확인된 유구는 없다. 축사의 동쪽은 축사가 위치한 곳과 약 3m정도 낮은 곳으로 현재도 일부 밭으로 경작되고 있는 지역으로 구릉의 정상에서 내려오는 사면에 해당된다. 축사의 건축과 밭으로 이용하기 위해 지형의 변화가 상당부분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도면 7, 사진 8). 부분적인 삭평이 이루어지고 그 후 1m이상 복토되어 현재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 부분에서 성격 불명의 원형 수혈유구 2기가 서로 중복되어 확인되어 주변을 확장하여 조사하였으나 더 이상의 유구는 확인되지 않는다.II-2지구의 조사는 현재 과수원으로 이용되고 있어서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는 부분을 제외한 구릉과 과수원 동쪽의 평지에서 실시되었다. 이들 대부분은 밭으로 경작되고 있었던 지역이다. 구릉부는 II-1지구와 연결되는 구릉으로 정상부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구릉부의 토층은 II-1지구의 구릉과 같은 양상으로서 현재의 표토층을 제거하면 곧바로 적갈색의 풍화암반 생토층이 드러난다. 구릉의 사면에서 이어지는 평지부인 과수원 동쪽부분은 시굴조사 결과 약 3m이상 복토된 부분으로 토층으로 확인된 결과 원래 저지대로 물이 차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II-2지구에서는 유구의 흔적은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 ○II-1지구 수혈유구 2기(도면 8, 사진 10) N1W1 Grid내에서 확인된 것으로 서로 중복되었다. 2기 모두 현재 정리된 면에서 유물은 확인되지 않는다. 1호는 장축 약 4m, 단축 약 3.5m 정도의 말각장방형에 가까운 형태를 띤다. 내부는 흑갈색부식토로 채워져 있으며, 일부 미세한 숯덩어리가 확인된다. 시굴트렌치에 의해 일부 바닥이 확인되어는데 그 깊이는 약 5cm 가량이고, 평탄하지 않고 굴곡을 보인다. 잔존 깊이가 얕아 명확하진 않지만 굴광은 비스듬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양상으로 보아 주거지 또는 가마 등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정확한 성격은 알 수 없다.2호는 1호의 동남쪽 끝 부분에 중복되어 있는데, 1호에 의해 파괴되었다. 직경 약 1m가량의 원형유구로 보인다. 내부는 암갈색의 부식토로 채워져 있다. 역시 성격은 알 수 없다. VI. 조사결과 조사결과 II-1지구의 성격불명 수혈 2기를 제외하고는 유구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창원대학교 박물관과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각각 실시한 지표조사에서 토기편 등이 채집되어 특히 II지구의 경우 유적이 있을 가능성이ㅣ 높은 지역으로 보고하였지만, 조사결과 대부분이 복토가 이루어진 지역으로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물론 복토 이전에 유구가 존재하였을 경우를 상정해 볼수 있겠지만, I지구의 경우 복토된 부분이 웅덩이에 가까운 습지였었고, II-1지구의 경우 삭평이 상당부분 이루어져 깎여나간 이후에 복토가 이루어져 있고, II-2지구도 습지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이들 복토된 지역에 유구가 존재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 외의 구릉부에 있어서도 표토 바로 아래에 생토면이 드러남에도 단 1기의 유구도 확인되지 않고, 또한 시굴조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지표면에서 토기편 등의 어떠한 흔적도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유적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지표조사에 의해 채집된 유물은 상당부분 이루어진 복토와 관련되는 것으로서 복토된 흙과 함께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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