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한국고학회 올해의 논문상/삼불저술상 선정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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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학회 올해의 논문상 / 삼불저술상 선정 알림
지난 11월 4일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개최된 제40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에서 한국고고학회 올해의 논문상과 삼불저술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대상 논문 및 저서에 대한 선정은 우리 학회의 학술,윤리위원회에서 담당하였으며, 심사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올해의 논문상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박형렬선생님이, 삼불저술상은 대전대학교의 이한상선생님이 수상하였습니다.
두 분 축하합니다 ! ! ! ! !
아래 내용은 학회소식에 탑재한 2016년 정기총회 결과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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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평의원회(10.6)의 의결에 따라 2012년(1회)부터 2014년(3회)까지 진행했던 ‘올해의 논문상’은 다시 부활시키고, 삼불학술상은 학회에서분리하여 삼불학술상 운영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함.
다만 삼불학술상(저술상)은 학회의 자리를 빌려 한국고고학대회에서 삼불학술상 운영위원회장이 수여함.
올해의 논문상 논문과 삼불저술상 저서는 학술·윤리위원회에서 선정함
2016년 올해의 논문상 (제4회) |
□ 선정 논문
박형열, 「경주 덕천리유적 목곽묘단계의 시공간적 특징으로 본 집단과 계층」, 『한국고고학보』100집, pp.86∼133.
□ 심사평
본 논문은 경주 덕천리유적의 목곽묘를 편년하고 이를 토대로 집단의 구성과 계층성을 밝힌 논문이다.
필자는 다년간에 걸쳐 마한과 백제의 무덤과 출토유물을 분석하여 체계적인 편년을 연구 발표한 바 있고, 본 연구도 그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복합적인 편년을 시도한 점과 그간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였다.
본 연구의 시공간적인 분석을 통하여 덕천리유적은 대형목곽묘가 각각 지역을 달리하여 두 곳에서 별도의 집단에 의해 조성되었으며, 2세기후반의 대형목곽묘가 출현하여 4세기 전반까지의 세장방형 신라식목곽묘로 발전하는 과정을 8단계로 나누어 살폈다.
남북으로 분리된 두개의 집단은 계층을 보이며, 각 계층 속에서도 무덤의 규모와 형식 그리고 부장품의 량과 질은 물론이고 기종의 구성에서도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향후 유적별 또는 유적군에서의 집단의 규모와 계층성 등의 연구를 통하여 원삼국시대 후기에서 신라조기의 사회상과 관계망을 밝혀, 고대사의 정체가 분명히 드러나기를 기대한다.
2016년 삼불저술상 (제2회) |
□ 선정 저서 이한상, 2016, 『삼국시대 장식대도 문화 연구』, 서경문화사, (304쪽)
□ 심사평
이 책은 장식대도를 소재로 삼국시대의 금공기술과 그것을 활용하던 고대사회의 한 단면을 조망해 본 연구서이다. 금,은 등 귀금속으로 장식된 이 칼에는 당대 최고의 공예기술이 구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소유자의 우월한 사회적 지위가 표상되어 있어 역사고고학 분야 가운데 흥미로운 연구 주제라 할 수 있다.
이 책 발간 이전에도 여러 연구자들이 이미 도상을 중심으로 한 장식대도 연구를 진행하여 많은 성과를 축적해왔다. 이 연구는 그것을 토대로 두고 새로이 금공기술에 주안점을 두어 살펴본 작업의 결과물이다. 특히 금공기술이 주변국으로 전해져 어떤 양상으로 새로운 양식을 창출하게 되는가 하는 점에 대해 검토하였으며 더불어 제작과 소유관계를 분석하여 국왕으로 표상되는 최고의 권력자가 대도를 독점적으로 제작하여 사여함으로써 권력을 유지하는 방식의 통치체계가 존재하였음을 자료로 설명하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저서는 삼국시대 장식대도 연구의 진전에 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는 동아시아적 시야에서 한반도 삼국시대 장식대도 연구가 더욱 심화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6년 11월 1일
한국고고학회 학술ㆍ윤리위원회
위원장 안재호 위원 박순발,안승모,이성주,최태선
제4회 올해의 논문상 제2회 삼불저술상
수상자 박형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수상자 이한상 (대전대학교)
시상자 이남규 (한국고고학회장) 시상자 임효재 (삼불학술상운영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