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영역지배 편성과정과 외위

신라의 영역지배 편성과정과 외위

이부오 지음

 

ISBN : 978-89-6062-214-2-93900

판형 : 152X224 신국판

쪽수 : 496쪽

가격 : 29,000원

신라 국가는 사로(斯盧) 6부의 지배세력이 진한 지역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성립했다. 그 과정에서 6부와 지역세력의 관계 변화를 밝히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여기서 가장 커다란 난관은 『삼국사기』와 『삼국지』의 기록 사이에 보이는 모순이다. 필자는 두 자료가 지닌 독자적인 정합성(整合性)을 합리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진한 소국의 하나였던 사로국이 대외교섭을 주도하고 지배적 위상을 확보하는 과정을 밝혀 보았다.
사로국의 세력확장은 정복활동뿐만 아니라 주변 소국의 복속과 이탈을 거쳐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이에 사로국이 전략적 요충지에 거점성(據點城)을 확보하고 인근 소국을 통제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활동은 낙동강 하구 방면과 상류 방면으로 집중되었음을 밝혔고, 사로국의 세력이 동해안 방면으로 북상하는 과정도 다루었다.
정복 지역에 대한 지배는 기존 지배층에 대한 조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에 소국 간층(干層)이 신라의 통제권으로 편입되는 과정을 살폈다. 고총고분에 반영된 친족관계는 이러한 과정을 밝히는 근거로 주목되었다. 이러한 지배가 소백산맥 너머로 확산되는 과정도 살폈다.
지역세력에 대한 지배는 외위(外位) 편성으로 연결되었다. 이에 간군(干群) 외위가 편성되어 성주의 지배에 협조하고 비간(非干) 외위가 간군 외위를 보조하는 과정을 살폈다. 나아가 6세기 중엽까지 외위가 재편되고 촌민 동원이 체계화되는 과정을 다뤘다. 이를 통해 진흥왕대부터 신라가 삼국 간의 경쟁을 주도할 수 있었던 지역적 기반을 설명하고자 했다.

책을 펴내며
들어가며

제1장  진한 소국의 대외교섭과 사로국의 성장
Ⅰ. 1세기 초 염사국(廉斯國)의 대외교섭과 사로국
Ⅱ. 중국 사서의 서술 맥락을 통해 본 『삼국지』 한조(韓條)의 진한과 진왕(辰王)
Ⅲ. 1~3세기 진왕(辰王)의 성격 변화와 삼한 소국의 대외교섭

제2장  사로국의 세력확장과 지역세력의 대응
Ⅰ. 3세기 후반~4세기 전반 금호강 하류의 소국과 사로국의 지배형태 변화
Ⅱ. 사로국의 팽창과 소문국(召文國)의 지배세력
Ⅲ. 실직국(悉直國) 관련 기사의 자료환경과 신라의 지배형태 변화

제3장  신라의 영역지배 편성과 지역세력의 동향
Ⅰ. 문헌사료의 소문국(召文國) 서술맥락과 의성지역 고총고분의 이해방향
Ⅱ. 의성 탑리·대리리 고분군과 소문국의 친족집단
Ⅲ. 5세기 후반 신라의 소백산맥 서록 진출과 지배형태

제4장  신라의 외위(外位) 편성과 운영
Ⅰ. 상고말 신라의 외위 편성과 간지(干支)
Ⅱ. 신라의 비간(非干) 외위 편성 과정과 일금지
Ⅲ. 6세기 초중엽 신라의 비간(非干) 외위 운영과 급벌척(及伐尺)
Ⅳ. 6세기 초중엽 신라의 간군(干群) 외위 재편과 촌민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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