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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한-일 공동학술세미나 개최

2009-02-13 1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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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공동학술세미나 개최”

삼국시대 청동유물 납동위원소를 이용한 산지추정연구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오는 2월 20일(금) 한-일 공동학술세미나 “삼국시대 청동유물 납동위원소를 이용한 산지추정연구”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2006년 4월 13일 체결한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과의 학술교류협약에 따라 진행된 한일 양국간의 공동연구가 결실을 맺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청동기는 기본적으로 구리와 주석을 섞어 만들며 재질의 개선을 위해 납, 아연 등을 첨가하기도 한다. 납을 첨가하는 이유는 유동성을 좋게 하고 용융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이다. 자연에 존재하는 납은 네 가지의 납동위원소를 가지고 있는데 원소 간의 비율이 산출된 곳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청동기에 납이 첨가되었다면 납동위원소비를 분석하여 산지를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통해 고대 한국과 일본의 청동 원료 입수처ㆍ경로ㆍ분배 및 양국간의 교류 문제 등을 밝힐 수 있다.

분석은 일본 나라시대에 해당하는 8세기 중엽 시가현(滋賀縣) 시가라키정(信樂町) 단야공방(鍛冶屋敷) 유적 출토 유물과 국립중앙박물관ㆍ국립경주박물관 소장품 중 삼국시대 청동용기에 대해서 이루어졌다. 특히 동일 시료에 대해 양국간에 동시 분석 및 비교를 실시하여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송의정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장을 비롯한 한국 연구자 3인과 센슈대학(専修大學) 하부타요시유키(土生田純之) 교수를 비롯한 일본 연구자 3인이 ‘삼국시대 동제품의 제작에 대하여’, ‘한국 및 일본의 고대유적에서 출토된 청동기의 납동위원소비 분석’, ‘三國時代 靑銅容器에 대하여’, ‘고분시대 후기 西毛(群馬縣 西部)의 도래계 문물’, ‘일한 청동기의 납동위원소비 측정결과’, ‘일본에서의 銅생산 시작’이라는 주제로 번갈아 발표한다. 

삼국시대 청동유물에 대한 분석 및 데이터 구축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의 이른 시기 동생산과 관련하여 한반도가 원료의 입수처로써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세미나가 그간 미진했던 한일 청동유물 연구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해본다. 

 

일시 : 2009년 2월 20일(금) 10:00~17:30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동 제1강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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