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고학 52호

인류문화유산을 먼저 생각하는 국내 유일의 고고학 잡지

『계간 한국의 고고학 UNEARTH』는 인류문화유산을 먼저 생각하는 국내 유일의 고고학 잡지로 통권 52호가 발간되었다. 52호 표지 사진으로는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원장 홍재우)가 발굴조사중인 ‘합천 중산리 고분Ⅰ’ 현장설명회 모습을 담았다. 올해 4월부터 조사 중인 해당 고분은 그동안 가야시대 무덤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발굴조사를 통하여 지방에서 거의 확인되지 않았던 고려시대 석실묘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51호 특집 기사로는 ‘日本 考古学의 最新 動向을 엿보다’를 주제로 <日本 考古學 最新 發掘 調査 成果> 이동규(센슈대학교 박사후기과정), <九州地方 最近 發掘 調査 成果> 시게후지 테루유키(重藤 輝行, 사가대학 예술지역 디자인학부), <近畿・中四国地方 最近 發掘 成果> 아오야기 다이스케(青柳 泰介, 나라현립 가시하라 고고학연구소 부속 박물관), <中部・関東地方 最近 發掘 成果> 고바야시 다카히데(小林 孝秀, 마츠도시립박물관 학예원), <北海道・東北地方 最近 調査 成果> 호리 데쓰로(堀 哲郎, 가사마시 교육위원회)의 글을 소개하였다.

최근 발굴현장을 소개하는 Unearth Focus에서는 〈신라 발천의 옛 물길과 왕궁 북문으로 들어가는 석교 · 도로 유구가 확인〉된 발천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함안 아라가야 추정 왕궁지에서 취사전용 건물지가 발견〉된 함안 아라가야 왕궁 추정지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대형 석실을 갖춘 온전한 모습의 고려 시대 석실 무덤이 발견〉된 합천 중산동 고려시대 석실묘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를 소개하였다.

해외 고고학 유적 탐방으로는 〈히타이트 제국 제2의 수도, 올타쿄이-샤피누와 Ortaköy-Şapinuva〉 최지연(큘테페-카니쉬 연구원)의 글을, 북미 고고유적 탐방기로는 〈사라진 푸에블로 원주민들의 옛 터전, 메사베르데 국립공원(Mesa Verde National Park)〉 김재협, 신동훈의 글을 소개하였다.

특별기고로는 〈선을 넘어 다닌 고대인들, 고구려, 백제, 신라와 가야의 영역은 과연 어디까지였을까?〉 차순철(서라벌문화 재연 구원)의 글을, 지상 전시회로는 관람객이 직접 신청한 구석기시대 의식주를 살펴보고 체험하는 전곡선사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오! 구석기’〉와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의 인터뷰를 소개하였고, 불교 미술 산책으로는 김정희 원광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의 〈채색으로 장엄한 극락정토, ‘직지사 대웅전 벽화’〉를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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