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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암사동 선사주거지 심포지엄 개최(10.13)

2003-10-17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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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교류통해 선사시대 종합이해” 13일, 제5회 암사동 선사주거지 심포지엄 개최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이 세계 고고학에서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13일 열린 ‘암사동 선사주거지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이 점을 중점적으로 연구·발표했다. ‘동아시아속의 암사동 선사문화의 위치’라는 주제로 열린 이 심포지엄은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선사유적과 암사동유적을 비교하면서 각 나라들과의 문화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마쯔도시립박물관의 다쿠야 이와사키관장은 ‘일본 선사주거지의 변천- 마쯔도지역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발표를 하고 강동구와의 문화교류가 동아시아 선사문화를 연구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이와사키관장은 “마쯔도 선사유적에서는 신석기 전반에 속하는 주거지와 패총, 매장인골, 토기 등이 발굴됐다”라며 “특히 패총은 형성시기인 6000여년 전의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발굴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설명했다. 임효재 암사동 원시생활전시관 명예관장은 “암사동유적은 아시아에서 2번째로 발굴된 유적”이라며 “암사동유적과 비슷한 시기로 추정되는 마쯔도유적은 유적공원이 잘 조성돼 있어 암사동선사주거지 종합개발계획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쯔도는 동경의 위성도시로 구석기·조몬·고분시대의 각 시기에 걸친 대규모 취락유적인 ‘고오데유적’이 있다. 이곳에서는 135개소의 유적이 발굴됐으며 이중 패총은 61개소에 이른다. 한편 박양진 충남대 고고학과 교수는 “한반도 토기의 기원을 일본열도나 연해주 유적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새롭게 발견되는 중국 고고학 자료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교수는 ‘중국 선사시대 취락의 변천과 특징’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중국 랴오둥반도와 랴오닝 단둥지구의 신석기시대 취락은 한반도 신석기시대 취락과 토기, 생업경제 등의 면에서 큰 시차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고고학 자료를 통하면 암사동 유적의 특징과 의의를 거시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동부신문 10월 15일 수요일 김선애 기자 iyamm@dongb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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