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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대 및 천전리암각화 유적일대 보존관련 성명서

2001-07-11 14:15:00
조회 1223
성 명 서 울산광역시는 학계와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보인 대곡리 반 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와 천전리 암각화(국보 147호)에 초점을 둔 개 발형 선사유적공원 조성사업을 강행하고 있다. 대곡리 반구대와 천전리 암각화가 국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 목받는 암각화 유적임은 울산광역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울산광역시는 국보 암각화 유적 주변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 는 '관광자원화 사업'을 강행하면서 학계나 시민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최소한의 절차조차도 거치지 않고 있다. 학계의 계속된 반대 의견 및 대안으로서의 보존형, 환경친화형 유적공원안 제시에 대해 울산광역시 는 기존의 개발안의 타당성 홍보로 대응하였다. 학계가 반대 의사를 굽 히지 않고, 이에 대한 시민단체 및 일반 시민의 호응이 높아지자, 울산 광역시는 진입도로 확장과 주차장 부지 조성, 반구교 건너로 입지 선정 된 암각화 선사문화관 건립 계획 등을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하는 것을 전제로 학계 인사들의 자문을 받겠다고 제안하여 자문위원회를 구성하 였지만 이후 개최한 회의(2001.4.13)를 통해 오히려 기존 계획의 변경 불가를 밝히며 학계 인사들에게 선사문화관안의 세부적인 검토만을 요 청하는 등 사실상 학계 인사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조차도 서슴 치 않았다. 학계는 울산광역시의 이러한 행태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보다 나은 상태로 자손만대에 전하여야 할 국보 암각화유적과 주변환 경에 대한 일부의 개발형 관광공원화 강행론으로 말미암은 것이며 다 수의 보존형 공원화론과는 거리가 있으리라 믿는다. 울산광역시는 사 안의 심각함을 고려하여 하루 빨리 섣부른 문화유적 개발전략 철회를 선언하고 국보 암각화 유적과 주변의 보존형 공원화 계획을 수립, 실행 할 것을 촉구한다. 이를 위해 한국고고학회를 비롯한 22개 학회는 울산 광역시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울산광역시는 대곡리와 천전리 일대의 유적 분포 상황을 확인하 고, 체계적인 유적 관리방안을 수립하라. 둘째, 국보 암각화 유적의 보존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라. 셋째, 국보 암각화 유적과 주변환경 보존을 위한 사적공원 지정을 조속 히 추진하고 그 과정과 내용을 학계와 시민단체에 공개하라. 넷째, 반구대 진입도로 확장계획을 철회하고, 대형주차장과 암각화선 사문화관은 국보 암 각화 유적과 주변환경이 훼손되지 않는 곳에 입지를 선정하라. 2001. 7. 9 한국고고학회장 정 징 원 영남고고학회장 이 백 규 호남고고학회장 임 영 진 호서고고학회장 이 융 조 강원고고학회장 백 홍 기 한국상고사학회장 심 정 보 한국선사고고학회장 임 효 재 한국구석기학회장 이 융 조 한국신석기연구회장 안 승 모 박물관학회장 이 융 조 한국고대사학회장 최 광 식 한국미술사학회장 권 영 필 한국암각화학회장 김 정 배 역사학회장 이 주 영 한국역사민속학회장 최 광 식 한국역사연구회장 방 기 중 역사문화학회장 유 철 인 한국종교사연구회장 윤 이 흠 백산학회장 신 형 식 부산·경남사학회장 채 상 식 대구사학회장 이 명 식 문화사학회장 주 명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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